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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2026 사춘기 월경캠프」 성료
내 몸의 변화를 이해하고, 사춘기의 나를 응원하는 특별한 성장의 시간
2026-08-31 15:23:05최종 업데이트 : 2026-08-31 15:25:2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윤선

「월경대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참여 아동들이 월경대를 직접 만져보고 잘라보며 내부 구조를 관찰하는 '월경대 실험실'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월경대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참여 아동들이 월경대를 직접 만져보고 잘라보며 내부 구조를 관찰하는 '월경대 실험실' 활동에 참여했다.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 8월 29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센터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여학생 31명을 대상으로 「2026 사춘기 월경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월경캠프는 사춘기를 앞둔 아동들이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월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배우며, 변화하는 몸과 감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춘기의 신체 변화와 월경을 단순한 지식으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 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활동을 함께 구성했다.


사춘기, 낯선 변화가 아닌 자연스러운 성장으로

캠프는 '우리 몸 탐험(사춘기 속으로)'을 시작으로 사춘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 변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다. 참여 아동들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사람마다 성장의 속도와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나만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몸을 존중하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직접 만지고 관찰하는 '월경대 실험실'

이번 캠프에서 특히 눈길을 끈 활동은 '월경대의 비밀' 프로그램과 함께 마련된 '월경대 실험실'이다. 아이들은 평소 사용하는 월경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직접 탐색해보았다. 월경대를 직접 만져보고, 내부를 잘라서 살펴보며 흡수층과 소재의 구성 등을 관찰하는 실험 활동을 진행했다.
 
단순히 설명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만지고, 잘라보는 과정을 통해 월경용품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서로 관찰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월경대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갔다.
 
이를 통해 월경용품을 선택하고 사용할 때에도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몸의 변화만큼 중요한 '감정의 변화'

사춘기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과 감정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다. 이에 '감정도 자라고 있어요'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고 표현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 아동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존중하는 방법을 함께 배웠다.

이는 사춘기의 변화를 신체적인 성장에만 한정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었다.
 

배움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체험활동

교육과 함께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됐다. 참여 아동들은 '위생용품 파우치 만들기'를 통해 월경용품을 편리하게 보관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를 직접 만들었다.

또한 '키링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육을 듣고 직접 만들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배운 내용을 자신의 일상과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춘기의 나를 응원해요" 사춘기 선언식으로 마무리

4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함께한 아이들은 마지막 순서인 '사춘기 선언식 - 나를 응원해요'를 통해 캠프를 마무리했다.

사춘기는 몸과 마음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때로는 낯설고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시기다. 이에 아이들이 앞으로 만나게 될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나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마지막 시간을 구성했다. 이번 선언식은 단순히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 아니라, 성장하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를 존중하겠다는 약속의 시간이 됐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31명의 아동들은 사춘기의 신체 변화와 월경에 대해 배우고, 직접 월경대를 탐색하고 관찰하며, 감정을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몸과 성장에 대해 한층 더 가까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관계자는 "사춘기의 변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지만, 처음 변화를 마주하는 아이들에게는 궁금함과 걱정이 함께 찾아올 수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궁금한 것은 직접 탐색하며, 변화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몸과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건강한 성인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는 전문적인 성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문화 형성과 성적 자기결정권 향상을 위해 성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체험형 교육 및 다양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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