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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초, 책 읽고 질문하고 생각 나눈다…학년별 독서토론 운영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토론으로 읽기에서 생각 나눔까지
2026-10-23 13:36:35최종 업데이트 : 2026-10-23 13:36: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진주

독서 토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독서 토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수원 잠원초등학교(교장 우정태)는 8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친구들과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1~4학년은 그림책을 읽고 학년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토론 활동에 참여했다. 1학년은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를 읽고 싫어하는 음식의 장점을 찾아 광고로 표현하는 피라미드 토론을 진행했다. 2학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피쉬본 토론으로 문제의 원인을 살펴본 뒤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학교 공간에 적용해 봤다.
 

3학년은 그림책 속 등장인물과 기자 역할을 번갈아 맡아 서로 묻고 답하는 '핫시팅' 활동을 진행했다. 4학년은 자신을 두렵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친구들이 만든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적고 나누는 바람개비 토론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여러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5~6학년은 단편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정하고 그 이유를 생각해 보는 토론에 참여했다. 서로 역할을 바꿔 반대편의 관점에서도 이야기를 나눴으며 가치수직선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살펴보고 자신의 생각을 다시 정리했다.

독서 토론 수업 중 단어 잡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독서 토론 수업 중 단어 잡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저는 학교 다니면서 불편한 게 별로 없었는데 눈이 잘 안 보이는 사람은 다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들이랑 우리 학교를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이야기하는 게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잠원초 우정태 교장은 "독서토론에서 중요한 것은 정답을 찾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친구의 생각에도 귀 기울이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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