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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와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화두 ‘마돈나’
2015-02-05 20:11:26최종 업데이트 : 2015-02-05 20:11:26 작성자 : 시민기자   정순옥

2014 국제 사회적경제 협의체에서 제시한 사회적경제란,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사회적경제란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을 말한다.한마디로 '사람 중심의 경제'라고 할 수 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지역사회를 단순히 생활 터전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 지역의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적인 조직체의 일부로 인식해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이 '공동체(커뮤니티)'를 기업으로 인식하고 거기에 참여해 얻어낸 이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분배하는 것이다. 즉 그 지역 고유의 지식이나 자원,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의 아아덴티를 부각시키는 것이 커뮤니티비즈니스이다.

마돈나(마을을 가꾸는 돈가스 나들터)는 사회적 경제인가? 커뮤니티 비즈니스 인가? 대부분 마돈나는 '사회적 경제'라는 단어로 지칭된다. 

사회적 경제와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화두 '마돈나'_1
마돈나 재능나눔터에서 입체 냅킨아트를 배우고 있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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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와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화두 '마돈나'_2
초등학생들에게 입체 냅킨아트를 가르치고 있는 주민들

하지만 마돈나의 사회적 경제의 시작은 커뮤니티 비즈니스이다. 대추골이라는 마을 명에 맞는 지역의 자원인 대추를 사용한 상품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수익 또한 '대추동이 문화마을 만들기'라는 마을 공동체 조직에서부터 시작되었고, 그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고 있다. 이렇듯 마돈나는 사회적 경제보다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단어가 더 어울릴 듯 하다.

매주 수요일 '마돈나 재능나눔터'에서는 주민들이 서로의 재능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만남의 장소이다. 주민들은 담소를 나누며 작품을 만들고, 물품을 선뜻 하나씩 더 만들어 마돈나 공방 코너에 기증한다. 주민들은 기증 상품과 돈가스를 통한 소비활동을 한다. 그 수익금은 다시 마을에 사용 된다. 또한 배운 재능을 또 다른 재능 나눔으로 순환되며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경제란 단어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단어가 더 익숙한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마돈나 사회적 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하여, 주민과 함께 우리마을에 맞는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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