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장서각(藏書閣) 선경.중앙도서관
강대욱/경기도박물관 초대관장
2010-10-26 14:51:03최종 업데이트 : 2010-10-26 14:51:03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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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나라의 많은 책을 간직하여 두었던 서고가 장서각(藏書閣)으로 대변되고 있다. 조선왕조 세종 때는 집현전, 세조 때는 홍문관 수원화성시대를 연 정조 때 규장각 고종시대인 1911년에 장서각으로 도서관의 의미를 오늘에 전해주고 있다. 수원의 장서각(藏書閣) 선경.중앙도서관_1 수원의 장서각(藏書閣) 선경.중앙도서관_2 수원의 역사․문화를 기록한 도서가 장서(藏書)된 곳이 수원시립 중앙도서관, 선경도서관이다. 중앙도서관은 1979년 중앙일보, 동양방송에서 착공, 1980년 수원시에 기증하여 개관한 도서관이다. 수원시민의 정서함양, 지식수준향상, 정보서비스기관으로 1일 이용객수 1200여명, 1일 대출권수 600권, 총 장서보유량 18만 5천권이다. 수원시를 대각선으로 그 웅자를 자랑하는 남쪽의 중앙도서관, 북쪽의 선경도서관은 팔달산 자락에서 어제와 오늘을 일깨우고 있는 수원시민의 역사 문화지식의 보고다. 선경도서관은 1991년 선경그룹에서 수원시에 부지를 기증, 도서관 건축을 하여 1994년 수원시에 기부채납 후, 1995년 준공하여 1995년에 개관한 도서관이다. 1일 이용객 3000여명, 1일 대출건수 1200권, 1일 자료실 이용객 2300여명, 총 장서보유량 37만권의 장서각 면모를 갖춘 도서관이다. 구한말 1866년 병인양요 때 강화도 외규장각에 소장되었던 왕실도서가 프랑스군에 강탈되어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사실, 미테랑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한 사실에서 도서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다. 동서고금의 역사기록 핵심이 도서다. 금상첨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역할 수원선경도서관 1층에는 2001년 6월 개관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경기도내 160여 공공도서관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경기도 모든 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자책 2만여권을 서비스하고 있다. 1일 평균 1만60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방문하고, 2000여권의 전자책을 대출한다. 사이버(cyber)란 캐나다의 공상과학소설가 윌리엄깁슨(1948년~현재)이 그의 공상소설 노이로 만쉬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컴퓨터안이나 각 컴퓨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망을 사이버로 연결되는 공간을 사이버스페이스 또는 사이버 월드(cyber world)라고 한다. 아날로그 시대를 지나 컴퓨터, 디지털 시대의 문화생활, 네트워크 안에 번져있는 정보화 사회를 상징하는 것이 사이버도서관의 역할이다. 수원도서관의 금상첨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디지털 시대의 원문구축은 물론 인터넷으로 역사․문화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최첨단 도서관의 상징이다. 수원시민과 학생, 분야별 전문가의 문화전당, 현대판 수원시 규장각의 운영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 현실이다. 수원시민의 문화자존심이 바로 수원의 장서각 도서관의 역할이라 할 것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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