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건강칼럼] EBS 명의가 알려주는 인공수정 VS 시험관 시술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
2024-05-23 09:36:59최종 업데이트 : 2024-05-23 13:12:15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EBS 명의가 알려주는 인공수정 VS 시험관 시술


난임이란 피임을 시행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 임신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 단, 여성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일 경우 6개월 내 임신이 되지 않으면 병원 방문 추천

 

10커플 중 1~2커플이 해당하는 난임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 여성 측 원인(40%) : 배란장애, 자궁관 폐쇄, 면역학적 요인 등

- 남성 측 원인(40%)​ : 무정자증, 성기능 장애, 정액 분비 이상 등

- 양측 원인(10%)

- 원인 불명(10%)

 

​난임의 여러 원인 중 여성의 배란장애의 경우 여러 개의 난자가 나오도록 약물을 써서 과배란을 유도하면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과배란 유도만으로도 계속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모든 난임의 치료 과정은 부부가 서로 이해하며 함께해야 한다.

 

1. 인공수정 (=자궁 내 정자주입술)

 1) 정액 속 건강한 정자를 채취한다.

 2) 채취한 정자를 여성의 배란기 때 자궁에 주입한다.

 3) 난자와 정자가 알아서 수정되기를 기다린다.

  ○ 장점: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며, 시험관 시술에 비해 저렴하다.

  ○ 단점: 임신 성공률이 낮은 편이다(10~20%).

 

2. 시험관 시술

 1) 여성의 과배란을 유도한 후 난자를 채취한다.

 2) 정액 속 건강한 정자를 채취한다.

 3) 난자와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시킨다.

 4) 수정된 배아를 자궁 내 이식한다.

  * 시험관 시술 시 생명윤리법에 따라 이식 가능한 배아 수가 제한되어 있다. 나이에 따라 3개까지도 이식이 가능해 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이 높아진다.


나이에 따른 이식 가능한 배아 수

나이에 따른 이식 가능한 배아 수
 

○ 장점

  - 정상 수정된 배아만을 이식하므로 임신 성공률이 높다(40~50%).

  - 배아의 동결 보존이 가능해, 추후 해동하여 이식이 가능하다.

 

○ 단점

  - 인공수정을 할 때보다 병원에 자주 방문해야 한다.

  - 난자 채취 시 여성의 고통이 동반된다.

 

최근 임신이 점점 늦어지는 경향이 있어, 정자와 난자가 건강할 때 동결해 놓는다면 임신을 늦게 시도하더라도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동결 정자·난자가 얼리지 않은 정자·난자에 비해 상태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으니, 늦은 임신을 계획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난임 치료는 100%의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치료 방법이 부부에게 가장 적합할지, 치료를 포기해야 할지 혹은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할지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임신 시도 기간이 길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주치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를 권한다.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