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한 뇌를 위한 슬기로운 생활 습관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진수 교수
2024-07-08 09:03:47최종 업데이트 : 2024-07-08 09:03:36 작성자 : e수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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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이상 걷기'와 같이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을 통해 혈관 노화를 막는다. 아령 들기 등 근력운동까지 병행하면 신체 노화를 막는 것은 물론 뇌 기능까지 활발해진다.
2. 만성질환 철저히 예방·관리하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의 만성질환은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므로 철저히 예방 및 관리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가 높게 유지된다면 과일 섭취도 주의가 필요하다.
3. 뇌세포를 지키기 위해 금주 또는 절주하기 알코올성 치매라는 진단명이 있듯이 반복되는 고농도의 알코올 섭취는 뇌세포를 파괴한다. 건강한 뇌세포를 유지하기 위해 술을 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렵다면 음주의 양을 점차 줄여 나가는 절주부터 실천한다.
4. 건강에 백해무익한 담배 끊기 흡연은 동맥경화 발생 및 악화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 뇌 기능 손실로 영구적 장애가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5. 숙면으로 뇌 속 노폐물 제거하기 깨어 있을 때보다 자는 동안 뇌 속 노폐물 제거 활동이 10배 더 활발하다. 양질의 수면이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이유다. 밤늦게 야식을 먹지 않고, 잠들기 3~4시간 전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차를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6. 오남용하고 있는 약은 없는지 확인하기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여러 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러 병원의 다양한 진료과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경우 중복되거나 잘못 복용하고 있는 약물은 없는지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7. 건강 밥상으로 뇌에 기름칠하기 신경계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B군(B6, B9, B12)이 풍부한 견과류, 콩, 생선 등을 골고루 챙겨 먹는다. 현대인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밀가루 음식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 및 튀김류 등의 섭취를 적절히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8. 머리와 손 많이 사용하기 뇌에 자극을 주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머리와 손을 쓰는 것이다. 머리와 손을 한꺼번에 사용하는 일기 쓰기는 뇌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는 등 어렸을 때 하던 일들을 나이 들어서도 한다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9. 사회적 네트워크 만들기 가족이나 친척, 종교, 동호회 등 마음을 나누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활발히 교류하면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노인정이나 주간보호센터 등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이 신체적·정신적·인지 기능적으로 노화를 늦출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