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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치실 대신 '이것' 사용?!
아주대학교병원 치주과 지숙 교수
2024-09-15 16:06:33최종 업데이트 : 2024-09-15 15:56:16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치실 대신 '이것' 사용


우리 몸이 입속 세균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 반응을 일으킬 때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데, 치아 주위 조직에 나타나는 이러한 만성 염증성 질환을 치주질환이라고 한다. 만약 칫솔질할 때 반복적으로 피가 난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치주질환은 그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은(잇몸)에 국한된 염증을 '치은염'이라고 한다.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까지 진행되어 치은염에서 증상이 더욱 악화된 질환을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질환은 '세균'으로 인해 발생한다. 세균이 치아 표면에 세균막(치태)을 형성하는데 이것을 닦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구강 내 미네랄이 침착되면서 치석이 된다. 흔히 치석이 치주질환의 원인이라고 알고 있지만 치석은 치주질환의 직접적 원인이라기 보다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치아에 치석이 얕게 있는 경우 스케일링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만약 깊은 곳까지 치석이 있다면 스케일링만으로 치석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는다. 이때는 국소마취 후 잇몸 내 치석을 제거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긴다면 잇몸을 절개하고 치석을 긁어내는 잇몸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번, 회당 2분 이상의 꼼꼼한 양치가 필수이다. 양치는 횟수보다 한 번 닦을 때 얼마나 꼼꼼하게 닦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칫솔모는 치아 사이사이에 들어가 잘 닦아낼 수 있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태가 좋다. 양치할 때는 각각의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닌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면 안쪽, 입천장까지 모두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또 치실보다는 치간칫솔이 사용하기 편해 세균을 제거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와 잇몸, 치아 사이를 꼼꼼히 세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에 문제를 발견해 적절히 조치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을 권유한다. 또한 흡연은 염증을 재발하게 하므로 치주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아주대학교병원 치주과 지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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