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고즈넉한 일상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
유서 깊은 근대문화 공간 구 부국원,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전시 개최
2024-09-26 16:35:26최종 업데이트 : 2024-09-26 16:35:24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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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구 부국원 전경 <사진=수원시 문화예술과>
역사 속에 고색동과 고색역의 역사
고색동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
'수인선 협궤 열차가 지나던 고색역'에서는 현재 수인분당선의 과거를 볼 수 있다. 1937년 8월 6일 수원역과 인천항을 연결하기 위해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가 부설한 수인선이 정기운행을 시작하였다. 1974년 폐역된 이후 2020년 9월 지하화한 수인·분당선이 개통하여 전철역으로 현재의 고색역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고색동의 농업과 공동체 문화'에서 고색동은 동쪽의 서호천과 서쪽의 황구지천이 토해낸 범람원으로 형성된 마을이라고 설명한다. 예로부터 농사를 업으로 살아온 전형적인 농촌이다. 영신산업 연와공장과 탄소중립 그린도시 고색동을 통해 고색동의 역사를 알 수 있다.사진과 글을 통해 고색동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조망한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고색동'은 고색동의 미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현재 고색동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탄소 중립 그린 도시사업(2023∼2026, 고색역 중심 반경 2km)의 대상지로 선정되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여러 모델 사업을 시행 중이다. 향후 그린도시로서의 고색동의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고색동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탄소중립 그린도시를 표방한 특성이 발전의 핵심 가치임을 발견하게 된다. 연연히 내려오는 역사는 또한 고장에 대한 애정과 결부된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전시장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학창시절, 농사짓는 일, 명절 때의 모습이 어제 일처럼 느껴진다. 비록 지금처럼 물질이 풍요롭지는 않았지만 이웃 간의 정이 있던 시절이었다"고 회고했다. 다른 관람객은 "젊은 세대라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어르신들의 헌신이 한국을 이만큼 부강케 했다는 사실에 감사를 느낀다"라고 말한다. 한 관람객은 자녀에게 겪었던 얘기들을 들려준다. 사진만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아 현장 체험 교육을 하는 것이다. 묻고 답하는 가운데 교육의 성취 뿐만 아니라 서로를 더 알아가는 공간이 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전시는 의미가 깊다.
○ 문의: 031-228-2478, 3885(수원시 문화예술과)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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