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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월요일에 가볼 만한 곳, 수원시립 광교푸른숲도서관
월요일에도 문을 열어 아이와 책 나들이 가기 좋은 여행지
2024-09-30 14:44:14최종 업데이트 : 2024-09-30 14:44:1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월요일에도 문을 여는 도서관, 광교푸른숲도서관

월요일에도 문을 여는 도서관, 광교푸른숲도서관(휴관일 : 금요일)


주말 아닌 평일에 쉬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꽤 있다. 바로 우리 가족 얘기인데 월요일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휴관이니 갈 곳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일까? 수원에 있는 도서관은 월요일 또는 금요일로 문 닫는 날이 구분돼 있다. 가족 나들이 다니기에 도서관 만한 곳이 없다. 

그러니 월요일이 되면 자연스레 광교호수공원에 자리한 '광교푸른숲도서관'을 찾게 된다. 매주 금요일에 문을 닫기에, 월요일에 가볼 만한 곳으로 기억해 두면 딱이다. 지난 월요일,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숲속 도서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탁 트인 열린 서재에 있노라면 가을 하늘 구경은 덤!

열린 서재에 있노라면, 유유히 흘러가는 가을 하늘 구경은 덤!


월요일 오후 3시, 도서관은 나만의 방법으로 독서를 즐기는 이들로 가득했다. 수원시립 도서관들은 저마다 특화된 주제를 가지고 꾸려진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힐링(복지)'을 특성화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정문으로 들어갔을 때 계단식으로 된 공간이 바로 특화 코너다. 

▲문학(1,768) ▲철학(1,113) ▲기술과학(475) ▲사회과학(299) ▲예술(203) ▲역사(165) ▲종교(115) ▲자연과학(71) ▲언어(13) ▲총류(85)까지 4,3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다. 학습을 위해 책 읽는 이들은 주로 일반자료실을 이용하고, 힐링을 위한 책 읽기는 햇볕 아래 탁 트인 공간을 찾는 모습이었다. 
책을 들고 2층 나무집으로 사라져버린 아이

책 하나 골라 들고 후다닥, 2층 나무집으로 사라져버린 아이


아이가 제일 먼저 뛰어가는 장소는 당연하게도 어린이 자료실이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의 어린이 자료실은 공간을 다채롭게 해두었다. 해적선 모양을 하고 있는 곳, 폭신한 매트가 깔린 곳, 2층으로 된 나무집 등 책 놀이터와 같은 모습인 것. 개성과 취향이 다른 저희들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마음껏 놀라는듯 하다.

창밖은 전망대 풍경이다.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서 우정의 징표로 만든 전망대가 눈앞에 보인다. 전망대는 광교푸른숲도서관에 왔다면, 나들이 코스로 함께 가볼 만한 곳이다. 운영 시간이 계절에 따라 다른데 9월은 오후 11시까지, 10월부터는 10시까지 개방된다.
주제별로 꾸민 북 큐레이션, 읽기 좋은 책 정보, 무료 신문 등 볼거리 많은 어린이자료실

주제별로 꾸민 북 큐레이션, 읽기 좋은 책 정보, 무료 신문 등 볼거리 많은 어린이 자료실


어린이 자료실 입구에 있는 코너에서는 매월 새로운 주제의 책들을 만날 수 있다. 이달의 주제는 '2024 수원 독서골든벨 대회(초등부)' 행사다. 오는 10월 9일(수), 경기도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초등부 학생을 위한 독서골든벨이 개최된다. 독서골든벨은 지역서점과 교보문고가 함께 하는 독서 문화경연 대회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중학년(3,4학년/오전 10시)과 고학년(5,6학년/오후 2시)으로 나눴고, 운영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 250명 내외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교보문고 광교점이나 수원시서점조합에 접수증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 참가 문의 : 교보문고 광교점(031-214-3501), 수원시서점조합(031-206-0594)
 
수원이 아닌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미리 공지된 출제 도서가 있기에 책 목록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필수! 중학년과 고학년으로 대상을 나누어 각 10권씩이다. 주로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이라서 술술 읽히겠다는 생각. 출판사도 골고루 있고 치우침이 없다. 대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여기 있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짧은 독후감과도 같은 문구를 읽는 재미까지!

손글씨로 적어놓은 짧은 독후감을 읽다 보면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그 밖에도 어린이 주제별 북큐레이션 '빅데이터로 살펴보는 인기대출 추천도서'가 있다. 요즘 애들은 어떤 책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것. 추천도서 중에 <왼손에게(한지원 그림책)>는 '2024 수원시 올해의 책'에 선정된 도서로, 전시도서 코너에 있다.

이 책을 읽고 어린이 친구들이 남긴 글과 그림을 읽어보는 재미까지 있다. 작가가 쓴 책 외에도 텍스트를 읽는 맛이 있달까? <틴 매일경제>라고 하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경영 신문은 무료로 배포된다. 종이 신문을 넘겨 읽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었다.
10월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야외테라스

10월에는 오후 8시까지 개방하는 광교푸른숲도서관의 야외 테라스 모습


아이가 좋아하는 곳이 어린이자료실이라면 아빠가 좋아하는 곳은 야외 테라스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밖에 있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늘 아래 앉아,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는 듯하다. 호숫가 근처라서 그런지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엄마가 좋아하는 곳은 야외 테라스로 가는 길이 있는 전시회 공간이다. 지금은 <보자기 손끝에서 피어난 예술> 김일한 전통보자기 명인의 개인전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는 물론 아빠와 엄마도 즐겨찾는 공간이 있는 곳,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책 나들이를 즐겨보자.


수원시립광교푸른숲도서관 안내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31
휴관일: 매주 금요일 / 국가지정 공휴일 
자료현황: 도서 74367권 보유 
전화: 031-228-3537 
홈페이지: https://www.suwonlib.go.kr/g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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