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가득! 권선종합시장 족발골목과 옥상족발맥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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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가득! 권선종합시장 족발골목과 옥상족발맥주축제 2024-10-23 10:27:50최종 업데이트 : 2024-10-23 14:05:00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공연을 보며 무대를 즐기는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날씨도 잊은 채 흥겨움에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지난 18일(금) 권선종합시장 옥상에서 족발맥주축제 행사가 진행되었다. 아침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옥상에서 맛있는 족발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축제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비가 많이 내려 축제가 진행되는지 궁금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옥상 천막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시민들은 먹거리와 흥겨운 공연 속에서 저마다 즐거움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다. 달빛공연 전자바이올린 연주에 흥이 넘쳐나는 시민들, "신나게 놀아봐요" 많은 시민이 족발과 함께 흥겹고 신나는 행사 즐겨 불타는 금요일 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족발을 먹으며 전자바이올린과 싱어송라이터의 공연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이어졌다. 초청가수 '주은'과 '백다나', '춘희'의 흥겨운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특히 파워풀한 전자바이올린 공연은 열기를 뿜어내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비는 계속 내렸지만, 초청 가수와 관객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이번 축제는 옥상포차 뿐만 아니라, 타로체험, 친환경 제품 만들기, 심야오락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되었다. 특히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옥상노래방의 인기가 뜨거웠다. 노래방 기계 점수를 통해 경품이 증정되는 이벤트다. 흥겨운 잔치에 공연이 열리는 무대 뿐 아니라, 옥상포차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흥이 올랐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2024년 경기도 연대상권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개최되었다. 수원도시재단 상권활성화센터와 권선종합시장,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기획된 자리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인해 예정된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길까 노심초사였지만, 많은 시민들의 방문으로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옥상포차에서는 족발은 물론 어묵, 전, 닭발 등 다양한 안주와 주류가 사랑을 받았다. 흥겨운 축제에 음식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사람도 신이 난다. 권선종합시장 상인회 '조은원' 회장의 진행에 따라 행운권 추첨과 경품 증정이 진행되었다. 행사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행운권 추첨 시간! 두근두근 가슴 설레며 번호가 불러지기를 기다렸다. 현장 참가 시민 중에 추첨을 통해 전기매트, 안마기, 쌀, 헤어드라이어, 족발 쿠폰 등 다양한 상품이 전달되었다. 행운의 상품들이 각자 주인을 찾아가고, 상품을 받은 시민들의 얼굴엔 기쁨의 미소가 가득했다.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권선구에 사는 김모 씨는 "권선종합시장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가 족발인데, 족발이야말로 정말 손이 많이 타는 요리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곳 족발은 그 전통적인 손맛을 잘 살렸더라구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팔달구에 사는 최모 씨는 "근처 회사에 다니는데, 여기서 회식할 때가 있어요. 메뉴는 족발을 많이 먹어요. 고기가 푹 삶아져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고, 감칠맛도 있어서 자주 오는 것 같아요. 상인들도 다들 친절해요. 자주 가는 단골이라고 뭐 하나씩 끼워 주기도 하고, 그런 맛에 오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 씨도 "사실 저도 여기 족발 먹고 왔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먹어본 족발 중에 탑3안에 들어요. 부드러운 것도 한몫하지만, 한방약재에 삶은 것 같으면서 쫀쫀한 단맛도 느껴지는 것 같고, 뭐가 들어가 있길래 이렇게 맛있지? 하면서 먹다보면 다 먹어서 바닥이 드러나요."라며 칭찬했다. 권선구 권선동 장인수(52) 씨는 "시장에서는 갓 생산해서 바로 파니깐 질이 정말 좋아요. 주변 상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유명해요. 제가 여기서 산 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정겨운 게 그리웠어요. 시장에 오면 그런 느낌들,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라고 답했다. 수원시민의 70%는 이곳 권선종합시장에 족발을 즐기러 방문한다.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권선종합시장에 족발을 즐기러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수원 인근 지역인 오산, 안양에서도 권선종합시장을 찾아온다. 권선종합시장이 족발로 유명해진 이유를 인터뷰하며 포장을 하고 있는 '광자네 족발' 사장님 권선종합시장과 족발골목 권선종합시장은 1987년에 문을 연 시장이다. 2020년에 노후시설 현대화 사업을 실시하며 시장 건물 옥상에 200여 대 수용이 가능한 무료 주차장을 만들고 전문관리인을 배치하는 등 전통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덕분에 재래시장임에도 비교적 깔끔하고 시각적으로 편리하게 개선되었다.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장보기도 수월하다. 먹거리 문화도 잘 되어 있다. 특히 족발과 순대국이 유명하다. 시장 안에 쭉 이어지는 골목이 전부 족발 가게일 정도로 권선시장의 족발은 유명하다. 다양한 족발 맛집이 자리잡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신선한 재료와 특별한 양념으로 만든 족발은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한 족발집 사장님에게 권선시장이 족발로 유명한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 "다른 전통시장과 달리 이곳 재래시장은 근처에 대형마트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근처에 있어서 경쟁할 수밖에 없어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다 보니 서비스도 신경썼습니다. 처음에는 시장 안에 3~4개의 (족발) 음식점이 생겼는데,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났어요. 착한 가격과 후한 서비스 때문이죠. 워낙 양 자체가 푸짐한데다 족발을 주문하면 순대와 내장, 국물 등이 서비스로 나가니깐 먼 곳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답했다. 수원 팔달문에 통닭거리가 있다면, 이곳 권선종합시장에는 족발골목이 있다. 시장 안에는 족발집이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어디로 갈까' 하며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수원에 놀러오는 지인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통닭거리 뿐 아니라 권선시장 족발골목을 안내해보는 건 어떨까? 결제는 온누리상품권 앱을 통해 10% 할인되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서 말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골목상권에서 사용 가능한 대표 결제 수단이다.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카드(신용/체크)를 등록해 사용 금액을 충전하면 된다. 온누리상품권 앱을 통해 내 카드로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 대형마트의 등장과 온라인 장보기 등 시대가 급변하면서 재래시장이 설 곳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정 그리고 재래시장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가 한껏 느껴졌다. 직접 물건을 만져보고 물어보고 흥정하며, 즉석에서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맛보다 보니 소소한 행복감이 밀려온다. 권선종합시장 공영주차장은 시장 좌측으로 들어가면 옥상에 있는 주차장으로 연결된다. ○ 권선종합시장 • 권선11번가시장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185 ☎ 031-235-0903 주차요금: 최초 30분 1,000원, 추가요금 30분당 1,000원, 일일 최대요금 20,000원 옥상 주차장/지상 주차장 (주차요금 신용카드 전용/현금 결제 불가) ○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 : https://onnurigift.or.kr/ ○ 수원도시재단 상권활성화센터 031-280-6386, 6387 권선종합시장, 족발골목, 옥상족발맥주축제, 옥상포차, 수원족발거리, 수원족발, 옥상족발맥주, 수원도시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심성희 연관 뉴스 12월10일(화)까지 가축분퇴비 등 유기질 비료 신청하세요2024.11.28 이색데이트 명소, 수원 전통시장에 이런 곳이? "28청춘 청년몰"2024.11.12 내가 할 수 있는 탄소중립, 일상 속 작은 실천 3가지!2024.11.1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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