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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수원역에서 여유를 찾는 시간! '수원여행 스테이션'
수원역환승센터에 자리한 여행자 쉼터 A, B, C 공간 탐방기
2024-12-18 14:23:29최종 업데이트 : 2024-12-18 14:23:28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수원역 3번 출구 근처에 자리한 '수원여행 스테이션'

지하철 수원역 3번 출구 근처에 자리한 '수원여행 스테이션'


매서운 겨울바람에 발이 동동 굴러지는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 수원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가 버스로 환승하려는데, 코앞에서 아깝게 차를 놓치고 나니까 코끝이 더 시린 느낌이었달까. 혼자 있었다면 그래도 괜찮았을 텐데 수원에 놀러 온 친구와 함께였기에 바람 피할 곳이 필요했다.

그러다 문득, 근래 들어 잊고 지냈던 '수원여행 스테이션'이란 공간이 생각났다. 지하철, 버스, 기차 등 탈거리만큼이나 사람들 많은 수원역의 쉼터! 수원역환승센터에 있는 쉼터가 바로 '수원여행 스테이션'이다. 정확한 위치는 지하철 수원역의 3번 출구를 찾으면 된다. A, B, C 공간으로 각각 나눠져 있다.

한손에 딱 들어오니까 읽기 편하고 들고 다니기에도 좋은 여행 정보 팸플릿들!

한손에 딱 들어오니까 읽기 편하고 들고 다니기에도 좋은 여행 정보 팸플릿들!


A와 B 공간이 더 가깝지만 C 공간이 면적이 가장 넓기에 먼저 들러보았다. 수원의 역사와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있어 때마침 친구에게 소개해 주기에도 좋았다. 새로 나온 팸플릿이 있는지 나 또한 궁금했다. 수원뿐만 아니라 전북과 용인의 여행 자료도 눈에 띈다. 친구가 고른 것은 일월 수목원과 영흥 수목원 팸플릿과 여행꼭지점 카페에 대한 자료다. 그동안 수원화성에 자주 갔었는데 이런 카페도 있었냐면서 관심을 보인다.

수원화성 내 자리한 여행꼭지점 카페는 수원문화재단의 공모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다담 ▲단오 ▲SANDY ▲효선당 ▲츄플러스 ▲하라음카페 ▲카페 로스안데스까지! 팸플릿에 나온 것은 총 7곳이다. 그럼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에 곧바로 검색해 보는데 'SANDY'라는 카페에 대한 정보가 사라진 걸 보니 문을 닫은 듯하다. 일단 6곳을 기억해두었다.

왜 이름이 '여행꼭지점'인지 궁금한 마음에 지도를 살펴보았다.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창룡문, 팔달문까지 수원화성의 문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 여행 중에 가볼 만한 쉼터로 알아두라고 꼭짓점을 찍어두었나 보다. 수원관광안내소가 문 닫은 시간에 정보를 얻기 좋은 곳이 되겠다.

기차와 버스 시간, 여행 정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키오스크가 있다.

기차와 버스 시간, 여행 정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키오스크가 있다.


여행 스테이션 한편에 있는 키오스크에는 수원시 관광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수원팔경> 코너에 나온 '광교적설'이 눈에 들어와 클릭해 보았다. 광교적설이란 "광교산의 눈 덮인 아름다운 경치를 말한다. 광교산은 능선이 완만해서 겨울 산행도 가능하고 눈꽃을 보기 좋은 곳이다."라는 설명을 읽어볼 수 있다.

그러고 보니 광교산은 광교중앙공원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서 접근이 용이한 곳이기도! 돌이켜보니 딱 겨울만 빼고 다 가봤다. 올겨울에는 눈이 있을 때 한 번 가봐야겠다고, 광교적설의 풍경을 직접 봐야겠다는 이런 정보도 기억 속에 담아두었다.

키오스크의 다른 메뉴 버튼을 눌러보니까 관광지로 가볼 만한 곳과 스탬프 투어, 버스와 지하철 도착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놀러 온 친구로서는 몰랐던 정보를 한데 모아둬서 여행 계획을 세우며 읽기 보기에 좋았다. 수원역환승센터니까 대중교통을 기다리며 마음 편하게 머물기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개의 동에는 각각 다른 정보가 담긴 수원 역사 안내물이 있었다.

3개의 동에는 각각 다른 정보가 담긴 수원관광 안내문이 있다.


수원역환승센터가 언제 만들어졌으며 지하 1층과 지상 2층, 대기실 시설마다 쓰임에 대해 소개된 안내문이 있다. 지하에 있는 대합실은 근처에 있는 대형 쇼핑몰과 이어지기 때문에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밖으로 다니지 않아도 된다.

수원시 마스코트인 '수원이'를 상징으로 만든 포토존은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아이가 어릴 때 여기서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서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는 곳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이곳 C동에 '수원이 굿즈 자판기'가 있었는데… 어느 날부턴가 없어진 일이 아쉽다. 굿즈가 궁금하다면 수원역 4번 출구에 자리한 <수원관광정보센터>에 가면 된다.

그 밖에도 핸드폰 충전 테이블과 열린 북 카페를 갖추고 있다. 버스나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여유를 충전하기에 제격인 장소였다.

짐을 보관하는 장소가 된 듯 쓰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

짐을 보관하는 장소가 된 듯.... 쓰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2개 동의 모습.


친구에게 기분 좋게 C공간을 소개해 준 뒤, 자신 있게 그다음 코스로 안내했는데 A와 B 공간의 경우는 좀 달랐다. 이불이나 옷가지며, 캐리어 등 장기 여행자들의 짐이 보였고 누워 있는 이들도 있어서 여행 스테이션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C공간에서 느낀 쾌적함과도 거리가 멀다. A와 B, 두 곳은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수원역에는 별도의 여행안내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4번 출구에 있는 <수원관광정보센터>를 찾는 편이 좋겠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며, 1월 1일을 제외하고 휴무 없이 운영된다. 수원이 굿즈 자판기가 없어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직원분이 있어서 수원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도 더 좋고 다양한 여행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 삼아 볼거리도 있다.
 
수원을 찾는 여행자들이 머물기 좋은 쾌적한 장소가 되기를!

수원을 찾는 여행자들이 머물기 좋은 쾌적한 장소가 되기를!


추위를 피해서 찾아가 본 수원여행 스테이션은 C동의 경우, 쉼터의 역할을 잘하고 있었다. 팸플릿도 몇 개 챙겨왔기에 다음번에는 <여행꼭지점 카페> 투어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수원 시민이 아닌 수원을 찾은 많은 이들이 모이는 장소가 수원역환승센터다. 집중 관리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머무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수원역 환승센터 여행스테이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1 수인분당수원역 3번 출구 A, B, C동

<수원관광정보센터>
○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1수인분당수원역 4번 출구
○ 운영 시간: 매일 09:00 - 18:00
○ 휴무: 1월 1일 신정
안선영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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