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따라 걷는 광교 호수공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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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따라 걷는 광교 호수공원 산책 광교호수공원에서 만나는 자연과 예술의 향연 2025-03-31 17:40:01최종 업데이트 : 2025-03-31 17:39:59 작성자 : 시민기자 양선영
광교호수공원 풍경 봄이 완연한 가운데, 봄을 알리는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나고 있다. 따스한 봄기운 속에서 종종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 바로 광교호수공원이다. 광교호수공원은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광교신도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둘러싼 산책로와 전망대, 습지, 놀이터, 쉼터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은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그 아름다운 경관과 풍성한 자연 환경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버스를 타고 제1주차장에서 내려 원천호수를 따라 산책을 시작했다. 이곳은 호수 주변으로 잘 조성된 산책로 덕분에 시민들의 운동과 산책 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다. 공원을 찾은 날에도 날씨가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이용하고 있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초록빛 새싹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가장 먼저 만난 꽃은 매화꽃이었다. 아직 완전히 피지 않았지만, 따스한 봄기운에 곧 만개할 것처럼 보였다. 호수 위에서는 물닭 한 마리가 유유히 떠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었다. 물닭 외에도 광교호수공원에는 까치, 직박구리, 청둥오리, 왜가리, 백로 등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어 탐조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좋은 장소로 추천된다. 노란 꽃으로 활짝 핀 산수유 나무 전망대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가자, 나무 가지 끝에 활짝 핀 노란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바로 산수유꽃이었다.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산수유는 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로, 노란 꽃이 봄과 완벽하게 어울렸다. 매화와 산수유를 시작으로, 이제 곧 목련과 벚꽃 등 다른 봄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활짝 핀 노란꽃이 아름다운 산수유 나무 피크닉과 쉼터, 그리고 다양한 전시 광교호수공원은 산책뿐만 아니라 피크닉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넓은 잔디밭과 공원 곳곳에 배치된 의자들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봄 햇살 아래 꽃나무 그늘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완벽한 장소다. 천천히 호수를 따라 걷다 보니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보였다. 마침 기획 전시로 보리아트 명인 이수진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 보리아트 기획전시 보리아트, '우주를 보리' 보리아트는 천연 소재인 보리 줄기를 이용해 아트를 만드는 예술 장르로, 이수진 작가의 작품은 보리라는 재료의 특성을 살려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특히 '우주를 보리'라는 작품은 다양한 색상과 회오리 모양의 문양이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했다. 그 외에도 12간지 동물과 꽃을 보리아트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보리라는 소재가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주었다. 교육관에서는 보리아트 외에도 광교 습지에서 만날 수 있는 새들과 곤충들을 전시하며,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로, 생태 교육과 예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수진 작가의 '우주를 보리' 교육관 프로그램과 전망대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는 생태숲 탐사, 보리아트, 곤충 생태 교실, 생태 과수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육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을 마친 후, 바로 옆에 있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방문했다. 전망대는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무료로 운영된다. 이날은 날씨가 특히 좋아 파란 하늘 아래 탁 트인 광교호수공원의 경관이 한층 아름다웠다.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도 절경이라 다른 시간대에 방문해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긴 겨울을 지나 드디어 찾아온 봄. 아직 꽃들이 완전히 피지 않았지만, 매화와 산수유를 시작으로 봄꽃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피어나고 있었다. 곧 꽃들로 가득할 호수공원의 모습을 생각하니 또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광교호수공원은 산책, 전시 관람, 피크닉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공간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광교차고지나 연화장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 노선을 이용해 원천호수 쪽에서 하차할 수 있다. 차량 이용 시에는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 그리고 신대호수 근처에 있는 제3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1시간까지는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요금이 부과된다. 언제나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고개를 돌려 주변을 돌아보고 반가운 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봄을 알리는 매화꽃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75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 주소: www.ggecocenter.or.kr 교육관 4월 프로그램 광교호수공원, 광교생태체험학습관, 봄꽃, 산책 연관 뉴스 봄을 따라 걷는 광교 호수공원 산책 2025.03.31 과학은 어렵지 않다!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만날 수 있는 곳2025.03.25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밤 2025.03.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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