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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피해 갈 수 있는 수원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여름이나 비오는 날씨에도 접근하기 좋은 수원여행지
2025-09-01 10:20:04최종 업데이트 : 2025-09-02 11:01:20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2025 아워세트: 김홍석 x 박길종)의 안내지 표지에 쓰인 박길종의 <언덕 위의 팔방풍>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2025 아워세트: 김홍석 x 박길종)의
안내지 표지에 쓰인 박길종의 <언덕 위의 팔방풍>


습구온도가 35도를 넘어서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온도와 습도를 함께 말하는 이 방식은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임계 온도를 35도가 한계치라고 말한다. 이 글을 쓰는 오늘 수원시는 최고온도 31도, 최저온도 25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 동남아 여행을 온 것일까, 때아닌 폭염이 6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2019년 5월에 싱가포르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대한민국의 5월은 정말 선선하고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싱가포르의 최근 10년간 5월 평균 최고기온은 약 32도인데 반해 수원은 24도였다. 싱가포르의 최근 10년간 평균 최저기온은 약 26도인데 비해 수원은 12도였다.

 

당시 싱가포르의 5월 평균기온 29도, 대한민국 수원의 5월 평균기온은 18도 정도였다. 그 좋은 한국 날씨를 두고 싱가포르의 뜨거운 태양에서 느꼈던 폭염을 2025년 올해는 6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느끼고 있다. 올해는 동남아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스콜과 폭염을 모두 대한민국에서 겪을 수 있다.

폭염에 매년 시달리고 있던 동남아 국가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싱가포르 여행에서 시원한 쇼핑몰을 찾아다닌 기억이 떠올랐다. 수원에도 대형쇼핑몰이 많아졌다. 수원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를 만족시킬 먹거리와 볼거리 모두 가능한 쇼핑몰과 주변 여행지 3군데를 함께 찾아보자.

 

대한민국 수원에서 2025년을 보내고 있는 우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도 덥다. 밤에는 선풍기로 버텨보려고 하지만 더위를 많이 타는 아이들 덕분에 밤새 에어컨을 틀고 잠이 든지 한 달이 넘는다. 이럴 때 운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폭염이 지속되자 하루 종일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도 더 이상 놀이터에서 놀자고 고집을 부리지 않는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아이도 에어컨을 켜놓고 집에서 시원하고 있고 싶다고 말한다. 결국 집에서 책 한두 권 읽다가 TV를 켜거나, 각자의 아이패드 혹은 휴대폰을 들고 영상이나 게임에 빠져들기 쉬운 날씨이다. 이럴 때 운동을 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시원하게 걷기 좋은 곳을 추천한다.

 

이미 35도를 넘는 더위가 지속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등 냉방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을 찾으면 그나마 편히 지낼 수 있다. 계속 이동만 할 수는 없기에 우리는 어딘가로 짧은 수원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다. 지금부터 아이와 함께 걸으며 나들이할 수 있는 수원 명소 3군데를 소개한다.
 

박길종<샌드위치> 더위에 지치고 녹아 흘러내리는 책 샌드위치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2025 아워세트: 김홍석 x 박길종)박길종<샌드위치> 더위에 지치고 녹아 흘러내리는 책 샌드위치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2025 아워세트: 김홍석 x 박길종)
 

1. 수원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복합쇼핑몰)
 

2024년 1월 2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화서역)에 오픈한 수원 스타필드는 아이와 함께 또는 비장애인과 함께 접근하기 좋은 곳이다. 1호선 화서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5번 출구로 나와서 경사로가 있는 지하도를 이용하면 유모차를 이용해도 조금 힘들지만 도보 10분대의 가장 짧은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이동 시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에서 1호선인 화서역으로 이동하려면 3정거장 밖에 안된다. 수인 분당선과 지하철 1호선의 배차간격이 달라 고작 3정거장 이동에 1시간이 걸린 적도 있지만, 이제는 많이 개선되어 운이 좋다면 30분대로도 접근이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버스정류장은 '화서역, 화서주공3단지, 스타필드수원'에서 하차하면 바로 접근가능해 편리하다.


화서역 5,6번 출구는 지하도를 이용해야하지만, 경사로가 있어 유모차로도 접근이 가능한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

지하철 1호선 화서역 5, 6번 출구는 지하도를 이용해야하지만,
경사로가 있어 유모차로도 접근이 가능한 수원 스타필드, 4~7층 별마당도서관

 

2.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루프(백화점)

2020년 2월 2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광교중앙역)에 개장한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은 광교중앙역에서 어른 걸음으로 도보 13분가량 걸리기 때문에 폭염의 날씨에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광교중앙.경기도청.아주대역환승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수원컨벤션센터.롯데몰' 또는 '자연앤자이아파트.중흥S클래스'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메인 입구 1층에 들어와 왼쪽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로 루프로 접근이 가능하다. 백화점 6층까지는 유리창으로 만들어진 루프 바깥의 야외풍경을 보며 아이와 걷기 좋다. 유아동 매장인 6층에서는 매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가자. 6층 스타벅스를 찾아가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투명한 루프가 계속 이어진다. 9층에서 또 만나는 스타벅스, 폴 바셋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식당가인 고메 월드에서 식사를 하거나 지하 1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넓은 식당가가 있어 끼니 또는 간식을 해결하기에도 문제가 없다.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루프는 이 매장의 자랑이다. 1층 메인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바로 접근가능하다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루프는 이 곳의 자랑이다.
1층 메인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바로 접근가능하다

 

10층 CGV를 지나 11층 문화센터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이동하면 12층 혹은 루프탑까지 올라가 볼 수도 있다. 쇼핑 동선도 있지만 이렇게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서 걷기를 하는 산책 동선도 분리되어 있어 아이와 여름 나들이로 추천한다. 각 층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3. 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 광교(미술관)
 

2019년 3월 2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수원컨벤션센터)에 개관한 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 광교를 찾아가보자. 일단 광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광교호수공원 방향인 밖으로 나가보자. 바로 옆의 수원컨벤션센터가 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과 수원컨벤션센터는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보행자동선은 확보되지 않아 위험해 추천하지 않는다.

갤러리아백화점 지상 1층은 수원컨벤션센터 2층과 바로 연결되어 있지만,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해야 한다. 둘을 연결하는 간단한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동선이 복잡해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 1층으로 접근하기를 추천한다. 또 하나 헛갈리는 부분은 갤러리아백화점 지하 1층으로 나와야, 수원컨벤션 센터 1층으로 연결되니 헛갈리지 않도록 하자.
 

QR코드 링크로 접속하면 오디오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 그림은 박길종 <언덕 위의 팔방풍>과 김홍석 <침묵의 고독-트럭 운전사, 대학생, 청소부, 경비원, 망명자, 현대무용가>

QR코드 링크로 접속하면 오디오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
그림은 박길종 <언덕 위의 팔방풍>과 김홍석 <침묵의 고독-트럭 운전사, 대학생, 청소부, 경비원, 망명자, 현대무용가>

 

수원컨벤션센터 1층으로 들어와 다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찾아 지하 1층으로 이동하면 '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 광교'를 만날 수 있다. 지하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어 수원컨벤션 센터를 차로 이동할 때는 주차후에 바로 미술관을 만날 수도 있다. 현재 3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2025 아워세트: 김홍석 X 박길종'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아이와 함께간다면 짧게는 30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기에 가볍게 들리기 좋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는 광교갤러리아백화점 지하1층에서 바로 앞 건물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미술관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지하1층에 위치해있다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는 광교갤러리아백화점 지하1층에서 바로 앞 건물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미술관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지하1층에 위치해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의 손끝 해설 전시집(2025 아워세트: 김홍석 x 박길종) 현재 2부만 전시중이었다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의 손끝 해설 전시집(2025 아워세트: 김홍석 x 박길종)
현재 2부만 전시중이었다

 

마지막에는 모루 인형 만들기 같은 작은 미술작품도 만들 수 있어 미취학 또는 초등 아이와 가볍게 나들이하기를 추천한다. 날씨가 좋다면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밖으로 나오면 광교호수공원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광교호수공원으로 나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2025 아워세트: 김홍석 X 박길종,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2025 아워세트: 김홍석 X 박길종,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8월의 어느 금요일 오후 광교푸른숲도서관에 급하게 방문했다가 금요일 휴관일을 잊고 있다가 허탕을 쳤다. 반면 도서관 휴관일인 덕분에 이용객이 적어 다행히 유료주차장이지만 주차를 할 자리가 있었다. 이왕 온 김에 근처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 올랐더니 광교호수공원의 멋진 야경이 펼쳐졌다. 내친김에 광교호수공원도 둘러볼까 했지만 너무 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야외만 펼쳐진 광교 호수공원은 무더위에 접근성이 떨어진다

아름다운 야외만 펼쳐진 광교 호수공원은 무더위에 접근성이 떨어진다

 

반면에 8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에 저녁식사를 하고 동탄 호수 공원에 들렀더니 시원한 음악 분수가 진행되고 있었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시원하게 음악 분수를 감상하던 가족과 연인들은 9시가 넘자, 음악 분수가 끝남과 동시에 모두 흩어져 제 갈 길로 떠났다. 2019년 싱가포르를 여행할 때도 음악분수 시간이 되면 주변에 사람들이 몰렸던 기억이 났다. 일종의 관광포인트였다.

동탄 호수 공원의 음악 분수는 클래식음악과 가요, 팝송이 번갈아가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운동하는 사람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흡사 외국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었다. 주차장까지 가는 길에 보이는 주변 상가들이 활성화되어 일상에서 여행을 찾아가는 기쁨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동탄호수공원은 여름밤 오후 8:30부터 30분간 분수쇼를 하는 시간에는 주변이 시원해지며 돗자리 등을 가져와 기다리는 가족과 연인들이 많다

동탄호수공원은 여름밤 오후 8:30부터 30분간 분수쇼를 하는 시간에는 주변이 시원해지며 돗자리 등을 가져와 기다리는 가족과 연인들이 많다


이상으로 폭염도 피해 갈 수 있는 수원 명소 3군데를 요약해보기로 하자.

1.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복합쇼핑몰)

2.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루프(백화점)

3. 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 광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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