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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도심속의 중국여행 중국 전통 정원 '월화원'
수원 단풍명소 월화원, 가을나들이 효원공원
2025-11-05 11:01:13최종 업데이트 : 2025-11-05 11:01:12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우정(友亭)은 정원 전체의 명소 우정에서 기념촬영하는 관람객 모습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든 우정(友亭)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요즘 야외에 나가면 아파트 단지나 가로수 공원을 물들인 단풍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11월 초중순이 단풍의 절정기다. 많은 이들이 강원도 설악산이나 전라북도 내장산 같은 명산의 단풍 관광을 떠난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면 누구나 작가가 되고 시인이 된다. 가을 단풍을 예찬하는 시도 다수 있다. 

 

수원은 '정조가 만든 역사의 도시', '문화의 도시', '관광의 도시'로 불린다. 이곳에는 국내 유일하게 중국의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관광 명소도 있다. 수원시청역에서 내려 10번 출구로 나가면, 도보로 10분 거리에 '효원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각종 동물 모양의 토피리어원이 있다.
 

효원공원에 각종 동물모양의 토피어리원

효원공원에 각종 동물모양의 토피어리원


취재 당일에도 천고마비지절(天高馬肥之節)이라 구름 한 점 없는 높고 파란 하늘이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아침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다소 쌀쌀하나 햇살이 따뜻하게 품어준다. 산책하는 주민, 의자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즐기며 망중한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효원공원 단풍길을 걷는사람, 따사로운 햇살을받으며 망중한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

효원공원 단풍길을 걷는 사람,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망중한을 보내는 사람들


효원공원 토피어리원을 지나면 중국 전통정원 '월화원'이 나타난다. 중국 전통 양식 건축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고자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끝없이 줄을 잇는다. 월화원은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 성 정부 간에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문화교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중국 전통식 정원이다. 
 

월화원 입구에서 기념촬영하는 관람객

월화원 입구에서 기념 촬영하는 관람객

 

월화원에 대한 역사적 정보를 찾아보았다. 경기도가 부지 1,820평을 제공하고 중국 광동성 정부가 건축과 자재를 들여와 장인(匠人)을 비롯한 건축 인원 80명이 참여해 2005년 6월 15일 착공 약 1년에 걸쳐 시공한 중국 영남(남쪽) 지역의 전통 정원으로 중국 명조말(明朝末)~청조초기(淸朝初期)에 남아있는 민간형식을 기초로 현대 기술과 결합하여 조성한 것이다.
 

중국 명조 말~청조 초기 영남지역 민간 전통 정원

중국 명조말~청조초기 영남지역 민간 전통 정원


이곳은 남양지역 전통 정원의 특색을 살려 건물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창문을 통해 정원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후원에는 흙을 파내어 연못을 만들고 파낸 흙으로 산을 만든 모습이다. 산 정상에 지어진 우정(중연정)은 정원 전체의 중요한 명소로, 정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어 월화원과 효원공원의 중심이 된다. 정자의 지붕을 2층으로 지어 돋보이게 하였고, 영남 원림건축의 다채로운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우정(友亭)에는 인공 폭포가 흘러내려 청량감을 준다.


정원 전체의 명소 중연정에서 기념촬영하는 관람객 모습

우정(友亭)은 정원 전체의 명소 우정 앞에에서 기념촬영하는 관란객 모습

 

월회원의 건물 양식은 남양지역 전통방식으로 붉은 기둥, 푸른 기와, 회색벽돌, 용양문 장식, 분홍색바닥, 밤색나무를 이용해 지었다. 건물 하나하나가 특별해 보인다. 
 

옥란당(식물이름)은 손님 접대와 휴식의 장소

옥란당은 손님 접대와 휴식의 장소이다.


월방(月放)은 중국 원림건축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영남지방은 호수가 어우러져 수경과 잘어울린 월림의 건축방식이다. 중국 특유의 이국적인 건물, 연못의 아치형 다리, 아기자기한 돌다리, 연못에 비친 아름다운 단풍,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느낌이다. 


월방은 남양지역 월림건축의 대표적건물

월방은 남양 지역 월림건축의 대표 건물

한 관람객이 월방을 병풍처럼 둘러싼 단풍이 연못에 비쳐진 아름다움을 스켓치하고 있다

한 관광객이 월방을 병품처럼 둘러싼 단풍이 연못에 비쳐진 아름다움을 스케치하고 있다
 

중국 전통양식 건물들과 아름다운 단풍에 빠져들어 자신도 모르게 해외 여행을 즐기는 기분이다. 연인과 함께 온 젊은이들, 중년 부부들, 친지들과 함께 온 관광객들 모두가 기념 촬영하기에 바쁘다. 

 

이곳은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심경려〉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월화원은 2006년 4월 17일 개장 이후 시민들의 산책과 문화행사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단풍은 아무 곳에서나 볼 수 있다. 하지만 명산이나 명승지에서 보는 단풍은 어쩐지 더 아름다워 보여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며 심신의 위로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절 따라 관광이나 여행을 한다. 월화원과 효원공원은 사계절 중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어 가을 여행지로 최적이다. 많은 비용들이지 않고 중국관광 월화원의 아름다운 풍광에 푹 빠져보는 수원 여행은 어떨까?

 

○ 소재지: 수원시 팔달구 공수원로 3999 

○ 이용시간: 09,00 ~ 22,00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장: 공원 내 주차장 없음, 경기 아트센터 주차가능: 15분 무료, 1시간 1,000원

○ 대중교통: 지하철 수원시청역 10번 출구 도보 약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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