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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가볼만한곳, 수원국립농업박물관
2025-12-23 14:30:48최종 업데이트 : 2025-12-23 14:30:44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탈곡기(홀태)로 벼바슴하는 농부들

탈곡기(홀태)로 벼 바슴하는 농부들
 

우리나라도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외국여행이나 국내여행은 일상화되었다. 국내여행은 봄, 가을에는 유적지나 명승지의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여행은 유소년과 노인들은 갈 곳이 마땅치가 않아 박물관이 안성마춤이다. 수원에는 수원국립농업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 역사박물관, 광교박물관 등이 있다.

 

필자는 겨울 여행지로 수원국립농업박물관을 방문했다. 영상의 온화하던 날씨가 갑자기 영하권으로 급강하면서 찬바람이 볼을 에이는 듯 차갑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훈훈한 기온이 얼었던 몸을 녹여준다. 날씨가 추운데도 휴일이라 그런지 20,30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관람와 로비가 북적거린다.

엄마 아빠와 함께 관라온 어린이들

엄마 아빠와 함께 관람온 어린이들

농업박물관 1층에는 안내실과 기획전시실, 농업 1, 2관, 어린이박물관, 식물원, 곤충관, 미래농업 등 옛 농경문화와 현대농업의 발전 과정과 미래의 농업을 살펴볼 수 있다 2층에는 수직농장에서 자라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들을 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인간 생존의 영양소인 탄수화물이 함유한 쌀, 보리, 밀, 옥수수 등의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지난 100 년간 의 우리의 식문화(食文化)의 변천사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예부터 우리의 주식은 쌀이었으며 제2의 주식은 보리와 밀이었다. 

시장에서 쌀 한말을 팔아 부대에 담고있다

60년대 정부의 구호식량 쌀 한말을 부대에 담고있다.

쌀은 사계절 주식이지만 보리와 밀은 여름철 주식으로 생존의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은 쌀 보급이 부족했던 1950년대 60년대를 살아온 세대들이 보리와 밀로 보릿고개를 넘겼던 생활상을 당시에 사용했던 물품들과 기록물, 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농업 제1관은 농업의 근간이 되는 농지 확보를 위한 개간과 간척사업 그리고 용수확보를 위한 저수지 건설 과정과 각종 씨앗을 전시하고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해 온 과거와 현대의 농경문화를 볼 수 있다. 인류와 함께한 농업의 역사를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삼한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의 시대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1960년대 농업정책과 수리관개시설 당시에 사용하던 농기구와 생활도구 등의 전시와 사진과 영상을 통해 근대농업 발전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수로에서 논에 물을 퍼올릴때 사용하는 수차(물자세)와 용두례

수로에서 논에 물을 퍼올릴떄 사용하는 수차(물자세)와 용두례갈퀴, 구럭, 낫, 광주리, 키 등 다양한 생활도구들

갈퀴, 호미, 구럭, 낫, 광주리,키 등 다양한 생활도구들

박정희 대통령 정부의 농촌진흥청 설립을 시작으로 70년대 녹색혁명(개발 도상국이 식량 생산의 급속한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농업개혁) 80년대 백색혁명(식량증산, 지도, 보급) 2000년대 지식혁명, 2010년대 가치혁명까지의 현장 상황 사진도 전시되었다.

 

농업 제2관은  농산물의 저장, 가공, 운반 과정의 당시의 농기구들이 전시되었으며 가축의 쓰임과 축산업의 현황, 미래농업의 방향을 알 수 가있다. 저장은 탈곡기로  바슴을 하면 탈곡한 나락(벼)은 마당에 볏짚으로 노적을 만들어 보관했다. 

탈곡기(홀태), 풍구, 바람개비 등 바슴할떄 쓰는 농기구들

탈곡기(홀태), 풍구, 바람개비 등 바슴할때 필수적인 농기구들

가공은 연자방아나 맷돌, 통나무와 돌을 이용해 만든 도구통에 방아를 찧었다. 그러다가 정미소가 생기면서 발동기를 돌려 방아를 찧고, 운반은 지게나 구르마(수례), 짐자전거 삼륜차 등을 이용했고, 계량은 저울과 말, 되, 홉 등 당시 사용하던 귀중한 다양한 도구들이 전시되었다.
 

50,60년대 방동기로 방아를 찧던 정미소

50,60년대 발동기를 돌려 방아를 찧던 정미소

곡물이나 짐 이동수단으로 사용한 구르마, 리어커, 짐자전차, 삼륜차

곡물이나 짐 이동수단으로 사용한 구르마, 리어커, 짐자전차, 삼륜차

관람하면서 70,80대로 보이는 관람객을 만나 관람 소감을 물어봤다. "젊은 시절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았는데 도시생활 하다 보니 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박물관에 와 각종 농기구를 비롯해 생활 도구들을 보니 옛날 시골생활하던 추억들이 떠오른다"라고 한다.

 

미래의 농업은 최신 과학기술의 접목으로 노동력을 줄이는 기계화 원격지 재배, 기능성작물 재배, 자연재해 예측과 대비,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현대 농기구와 로봇, 무인항공기 등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다.
 

콤바인은 벼를베고 부대에 담는 일까지한다.

콤바인은 벼를베고 탈곡하고 부대에 담는 일 까지한다

수직농장은 실내에서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으로 농장의 온도, 습도, 물 주기, 일조량 조절, 영양분, 병충해 예방 등을 원격 조절하거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종 채소류를 키우는 수직농장

각종 채소률를 키우는 수직농장

식물원은 찜질방을 들어가는 느낌이다. 한국의 겨울과 지중해의 열대야와의 만남이다. 웅장한 유리온실에는 여러 기후대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천정이 닿을듯 높이자란 열대야의 식물인 워싱턴야자, 공작야자, 바나나 나무 등을 비롯해 사막의 귀면각 선인장, 무릎주 선인장, 알로에 등 수십 종의 식물들과 아름다운 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 어린이가 가던길을 멈추고 아빠와함께 아름다운 꽃을 보고있다.

두 어린이가 가던길을 멈추고 아빠와함께 아른다운 꽃을보고있다

곤충관은 농업과 관련된 곤충을 영상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다. 우리나라 사계절의 변화와 계절 따라 자라는 식물들과 가을에 잠자리, 봄철에 꿀벌이 꽃가루를 채집하기 위해 활동하는 모습이다. 세계에 분포돼 있는 곤충은 30만여 종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8천 여 종의 곤충이 분포돼 있다. 

곤충마다 각기 이름표가 붙어있다

곤충마다 각기 이름표가 붙어있다

식용 곤충도 있다. 식용곤충은 누에 번데기, 메뚜기를 비롯해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 흰 점박이 꽃무지유충(꽃뱅이) 쌍별귀뚜라미(쌍별이) 갈색거저리유충(고소애) 등 6종이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1관 2관, 아기농부로 나누어져 있다. 1관은 벼의 한 해 농사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전시다. 2관은 초록마을에 침입하는 새와 벌레를 어린이가 해결사가 되어 마을을 살리는 전시다. 아기농부는 씨앗이 열매로 자라는 과정을 놀이를 통해 배워가는 3개월 미만 영유아 공간이다. 어린이 박물관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초록마을 침입자 해결사로나선 어린이가 화면 조정하고있다.

초록마을 침입자 해결사로나선 어린이가 화면 조정하고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업의 가치를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알 수 있게 했다. 농업은 농촌이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우리 농업이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겨울방학에 학생들이 관람하면 농경문화시대에 농업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체험하면서 농업의 중요함도 알게 되고 농경문화시대에 조상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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