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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나들이하기 좋은 ‘경기상상캠퍼스'를 거닐다
산책길과 교육 공간, 미래를 향한 공동체 공간
2026-01-05 12:05:28최종 업데이트 : 2026-01-05 12:05:2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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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겨울철 잔디광장 전경 추운 겨울에 하늘과 나무가 높이 보이는 산책길과 따뜻한 실내가 공존하는 경기상상캠퍼스를 찾았다. 산책을 마치고 각 시설을 돌아본 후 따뜻한 차 한잔으로 추워진 몸을 풀었다. 권선구 서둔마을에 자리한 경기상상캠퍼스는 '모두의 숲'과 '미래의 캠퍼스'라는 슬로건을 지니고 있다. 옛날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건물이었던 유휴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지역 주민과 수원시민을 위한 아름다운 캠퍼스가 된 것이다. '모두의 숲'에는 100년이 넘는 우거진 나무와 넓은 잔디광장, 놀이터가 있다. 그옆으로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다. 정문으로 들어와 우측에 있는 넓은 잔디광장을 한 바퀴 돌아 겨울 산책길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겼다. '평화 여장군' 장승 전경 건물을 중심으로 좌·우측에는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길섶에 들어서니 '평화 여장군' 장승이 혼자 서 있다. 2년 전에 왔을 때 평화 대장군, 평화 여장군이 둘이 서 있었는데, 오늘은 여장군 혼자 있어 외롭게 보인다.
'농생대 마을' 글씨가 새겨진 바위 산책길에는 서울대학교 농생대의 역사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바윗돌에 새겨진 '농생대 마을'과 알쏭달쏭한 '영글 마당' 글씨가 지난날들을 이야기한다. 정상에 있는 '서운정' 정자는 경기상상캠퍼스 쪽을 '청춘 마루' 정자는 서둔동 마을을 바라보고 있는데 두 정자는 역사의 흔적을 품고 있다.
정자 아래에 조그만 연못은 우리 조상들이 정자에서 풍류를 즐기는 아름다운 곳이다. 옛날에도 쉼이 있는 즐거운생활의 단면을 알 수 있다. 우리 생활에서 활동과 쉼은 우리의 정신과 몸을 편안하게 하는 필요한 활력소다. 2016년, 경기 수원 생생공화국 산책길 끝자락에 2016년에 쓴 글 '꿈과 상상이 살아납니다', '경기 수원 생생공화국' 글씨가 있다. 서울대 농생대가 '경기상상캠퍼스'로, 10년 전에 재탄생한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간간이 산책하는 지역 주민들이 오솔길을 지나간다.
지역 주민들이 산책하는 오솔길 서둔동에 사는 윤ㅇㅇ 씨는 "산책길이 건물을 기준으로 좌우에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100년이 넘는 키가 큰 나무가 많다며, 계절과 관계없이 매일 산책하고 있다. 각종 행사를 비롯하여, 전시와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문화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따뜻한 보금자리 찻집이 두 군데 있어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다."라고 자랑한다. 산책을 마치고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건물이 있는 쪽으로 내려왔다.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문화예술 복합문화공간으로 수원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건물 이름은 건물의 '특성'을 반영한 한글 이름과 건물조성 연도를 조합한 것으로, 입주 공간은 △생활 1980 △청년 1981 △공작 1967 △공간 1986 △디자인 1978 △교육 1964, △생생 1990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등 8개 분야로 구분 운영하고 있다. 청년 1981' 건물 전경 상록회관 소개 표지판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커피숍 전경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는 6.25 전란 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의 원조로 1957년에 준공한 '상록회관' 건물로 동아리방, 학생 식당, 매점, 탁구장 등으로 학생들이 사용했으며, 지금은 커피숍과 '재활용 발전소'로 이용하고 있다. 청년 1981 건물 입구 전경 '청년 1981'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창업, 창작 실험을 하는 청년들의 문화 플랫폼이다. 청년 세대들이 문화적 실험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찾고, 삶의 전환을 끌어내는 공유지대로, 청년창업 입주단체(16팀)가 들어서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비들이네' 카페에서 커피. 생맥주, 사이다 콜라와 각종 치킨, 버거 등 먹을거리를 골라서 일만 원 이하에 먹을 수 있다.
디자인 1978 입구 전경 2020년에 문을 연 '디자인 1978'에는 디자인 라이브러리, 전시장, 아트숍 등이 있어 문화생활을 위해 일부러 찾아가는 장소다. 라이브러리(library)의 뜻은 '온갖 종류의 도서, 문서, 기록, 출판물 따위의 자료를 모아 두고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그림책이 참 좋아 전시(홍보)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3월 1일(일)까지 <그림책이 참 좋아> 전시가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최고의 그림책 작가들이 빚어낸 원화 130여 점을 만날 수 있으며, 책 속 인물을 실제 크기의 벽화와 원화로 접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같이 가족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다. 관람은 화~일 10: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4,000원이다. 단, 1월 1일(목)부터 12일(월)까지는 휴관이다.
교육 1964 는 강의실로 사용되는 '교육랩', 회의실 역할을 하는 '교육살롱', 열린 작업공간인 '오픈라운지', 대강당 '컨퍼런스홀', 휴게실, 옥외 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규모 강연부터 소규모 강의까지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콘퍼런스홀은 공연, 시 낭송 등 문화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건물 끝 후문 쪽에는 '수원 고등농림학교 학생 운동지'와 무궁화 전시 백화점이 있다. 1920년부터 1927년까지 농림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 동맹 휴학하면서 비빌 결사대를 결성하여, 서울에서 벌어진 독립 만세 시위에 참여하고, 조선인 차별금지 등의 비밀 결사 운동을 했다고 적혀있다. 2026년 병오년 말띠해, 산과 하천길을 산책하면서 건강을 위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원에는 '팔색길'과 더불어 수원화성 성곽길, 수원천, 원천천, 서호천, 황구지천 하천길과 광교산, 칠보산 등산길, 덕성산, 숙지산, 여기산의 산길과 탑동시민농장, 경기 상상 캔버스, 밤밭청개구리공원, 둘레길 등 산책길이 있다. 생활에 지친 정신과 몸을 힐링의 쉼터에서 새로운 희망을 심어볼 만하다. <경기 상상캠퍼스 이용 안내> ○ 운영 시간 :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산책길 등 야외 공간은 휴관일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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