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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우리 동네가 달라진다
주민 숙원사업인 호매실체육센터와 금곡동 도서관 착공 등
2026-02-02 09:58:54최종 업데이트 : 2026-02-02 09:58:52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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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 체육센터 조감도(수원특례시 보도자료). 문화시설인 빛누리아트홀 옆에 지어지면 주민들 생활의 결도 달라진다. 칠보산 아래는 금곡동과 호매실동이 있다. 칠보산 능선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자락에 금곡동은 아파트 단지가 숲을 이룬다. 호매실동도 산자락을 등지고 펼쳐진 아파트 단지에 햇빛이 고르게 내려앉은 풍경이 좋다. 두 곳은 젊은 동네답게 상가도 밀집되어 있고, 차로도 넓다.
이곳은 산자락 아래라 도심에 논과 밭이 있다. 아파트를 지으면서 자연을 밀어내지 않고, 자연은 아파트를 외면하지 않고 더불어 지낸다. 동네가 산과 가까워 주민들은 건강함을 느끼며 산다. 게다가 칠보산에 흘러내린 물이 금곡천과 호매실천을 훑고 지난다. 주민들은 천변에 흐르는 맑은 물과 함께 매일 호흡하니 쉼과 여유가 있는 생활을 한다. 금곡천과 호매실천은 물이 많지 않았다.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2025년 3월 7일 준공식, 권선구 호매실동 205번지)에서 나오는 물을 호매실천과 금곡천으로 재이용하면서 연중 맑은 물이 흐른다. 이로 인해 주변 공원은 맨발 걷기 등도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변했다. 금곡동 도서관 터. 2026년 초에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했다. 2025년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준공에 이어 2026년에도 이 동네에 큰 변화가 있다. 호매실 체육센터(권선구 호매실동 1366 일원) 착공이다. 총면적 7,7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체육센터다. 25m 길이의 레인 10개를 갖춘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탁구장 등 시민 생활체육 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주차장과 지상 공간을 연결해 건립할 예정인데, 109억 원의 건립 비용이 든다.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은 호매실동뿐만 아니라, 서수원 지역주민이 바라던 사업이다. 원래는 문화·체육 복합 시설로 추진됐던 사업을 재정 여건과 효율성을 고려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문화시설인 빛누리아트홀은 2024년 5월 준공됐다. 그리고 체육시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문화원 옆에 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이 지역 풍경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주민들 생활의 결도 단단해지고 풍요롭게 될 것이다. 호매실역(가칭) 전철 건설 사업 현장. 기간 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금곡동 공공도서관 건립도 오랫동안 기다렸다. 가온초등학교 옆 크레파스 놀이터(금곡동 1080번지)에 공사를 시작했다. 도서관은 총면적이 약 1,600㎡고,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12월 완공 목표로 2027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대지가 삼각형이어서 이를 활용해 내·외부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태로 건축된다. 건축물 상하를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공간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구조라고 한다.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독서 공간은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곡동은 인구가 5만 명에 가까운 동네다. 그런데 공공도서관이 없었다. 금곡동 도서관 건립으로 권선구에 7번째로 수원 전체로는 21번째 도서관이 된다. 그동안 주민들은 도서관 착공을 간절히 바랐다. 가온초등학교 학부모는 "몇 년 전부터 도서관 건립 이야기가 나왔다. 주민들이 건립 추진 서명도 한 적이 있다. 다행히 결실을 보니 기대가 크다. 도서관이 생기면 아이들이 멀리 안 가고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늦은 만큼 대신에 멋지게 지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한다. 금곡동 우주선 어린이공원. 노후화로 올해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다. 금곡동 우주선 어린이공원(권선구 금곡동 1107) 리모델링도 시작한다. 이 공원은 약 6,000㎡ 규모로 조합 놀이대와 흔들 놀이 등이 있다. 여기에 운동시설과 휴게 시설이 갖춰져 있고, 조경 시설이 좋아 어린이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자주 이용한다. 그러나 준공 이후 10년 이상이 지나면서 시설의 노후화로 불편하고 안전도 걱정되는 현실이다. 올해 예산이 확정되어 운동기구와 시설 일부 개선 등을 한다. 야간 조명 및 CCTV 등 방범 시설 확충, 장애인·노약자 이용 편의 개선 등 여러 가지 개선할 예정이라니 기대가 크다.
이 밖에 금곡동 상가 앞에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진행 중이다. 광교역에서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까지 9.88㎞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9년 개통 목표다. 2024년 10월 호매실동 광장에서 건설 공사 안전 기원제를 시작으로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매실역(가칭)이 서는 금곡로 일대는 늘 공사장에 교통 혼잡까지 있어 어수선하다. 그래도 주민들은 완공 후 편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고 있다. 금곡천 분수. 황구지천 물을 재이용하면서 연중 맑은 물이 흐른다. 금곡동과 호매실동은 계절의 변화가 가장 먼저 온다. 봄에는 매화와 산수유가 공원마다 얼굴을 내민다. 여름엔 풀벌레 소리가 달빛 아래를 차지한다. 가을도 아름답고, 겨울 풍경도 좋다.
활동하기 좋은 계절엔 칠보산을 향해 난 산책로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유아차를 미는 가족, 중년 부부, 젊은이들이 말없이 걷는다. 걷는 순간 모두는 칠보산을 등지고, 또는 칠보산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 그런 순환의 일상 속에 칠보산은 배경이자 쉼터로 조용히 스며든다. 2026년은 호매실동과 금곡동의 풍성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그 위로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더 해맑고, 생활 소음은 활기찬 리듬을 만들 것이다. 여전히 칠보산 숲에서 흘러내리는 바람은 동네를 더욱 풍요롭게 훑고 지나겠지. 칠보산 산마루에 태양이 새로운 시간의 결을 품은 채 조용히 솟아오른다. 가슴이 벅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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