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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길, 일상과 여행이 만나는 수원 관문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이해 ‘수원역 환승센터’를 둘러본다
2026-04-01 14:55:43최종 업데이트 : 2026-04-01 14:55:39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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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환승센터에 부드럽게 이어진 지붕 곡선은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멀리서 대중교통편으로 수원을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은 수원역 환승센터다. 수도권에서 전철을 타고 와도, 지방에서 기차를 이용해도 이곳을 마주한다. 가까운 오산, 화성, 봉담, 발안 등에서 버스로 와도 이곳에 내려 환승을 한다. 수원에서 전국으로 여행할 때도 이곳이 출발점이다. 그야말로 길이 모이고 다시 흩어지는 수원의 관문으로 교통 중심지다. 수원역 환승센터에 들어서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것은 높이 솟은 거대한 구조물이다. 부드럽게 이어진 지붕 곡선은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 그 지붕은 자연스럽게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바쁜 걸음을 옮기던 여행객들이 잠시 고개를 들어 파란 하늘을 바라보게 한다. 높은 천장 아래로 넓게 펼쳐진 공간은 답답함이 없다. 많은 사람이 오가며 분주한 곳이지만, 위로 열려 있는 공간 덕분에 어딘가 여유로운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대합실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단순히 지나는 정류장이 아니다. 대합실과 편의시설 등이 있어 시민들과 여행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대합실은 A, B, C 세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저마다 특색 있는 구성으로 채워졌다. A는 콘센트와 USB 단자 설치되어 있고, 수유실과 무인 민원 발급기가 있다. B는 문화적인 분위기가 있다. 근대 수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가 있어, 여행객 등이 차를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다. 대합실 C는 수원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있다. 귀여운 수원시 공식 캐릭터 '수원이' 개구리가 손을 흔들고 있고, '수원이' 사촌형과 동생이 반겨주고 있다. 수원굿즈 자판기도 있어 여행객들이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하철역 내에서 책을 예약하고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는 '책나루 스마트도서관'도 있다. 여행 중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자료와 디지털 정보 검색 기기 등도 있다. 버스 이용 후 지하로 내려가면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합실에는 높은 의자에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 여행객들이 앉아서 쉬고 있는데 풍경 좋은 카페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벽에 기대앉은 외국인은 피곤한 듯 눈을 감고 있다. 꽤 오랜 시간 쉬고 있는 듯하다. 엄마와 함께 들어온 아이는 신기한 듯 이곳저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엄마에게 말을 걸었더니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만 한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있지만, 제법 넓어 아늑함도 있다. 자연광이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어 답답함도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다리는 동안 편안한 공간이 필요하다. 춥거나 더울 때 혹은 미세먼지 등이 많을 때 이런 대합실은 꼭 필요하다. 여행객들도 잠시 쉬어가면 더 여유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춘 수원역 환승센터는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는 공간이다. 수원에 처음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안내 지도가 있다. 환승센터 승객 대기실 시설 현황을 소개하는 글판을 본다. 버스 이용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 전면 유리 커튼월 공법을 적용했다. 각 버스 플랫폼마다 노선 정보도 바로 볼 수 있다. 건물 내부는 높은 천장과 투명한 유리를 소재로 해 개방감을 확보했다고 적혀 있다. 환승센터는 지하와 지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해 열차와 지하철을 바로 바꿔 탈 수 있다. 지하 공간은 햇빛이 들어오는 설계로 밝고 개방감이 느껴진다. 바닥에 초록색 인조 잔디와 걸터앉을 수 있는 직육면체 모양 의자를 설치했다. 8개 원형 기둥 벽에는 테이블 야자, 산호수, 스킨답서스 등 초록색 식물로 꾸몄다. 이동 중에 편히 쉴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이다. 대합실 C에는 수원시 공식 캐릭터 '수원이' 개구리가 손을 흔들고 있다. 수원역 환승센터는 단순히 교통수단을 갈아타는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이곳에서 수원역사로 들어가고 다시 백화점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하나의 길처럼 연결된 동선 덕분에 이동과 휴식, 소비가 한 공간 안에서 이루어진다. 교통의 관문이면서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인 셈이다.
수원역 환승센터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붐빌 것이다. 풍부한 문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낯선 길 위에서 처음 마주하는 공간에 사람들의 설렘은 시작되고,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마음을 내려놓는 안식의 공간이 된다. 환승센터에는 여행객들 이야기가 머물고, 기억이 쌓이면서 수원의 또 다른 풍경이 된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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