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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와 프로야구를 하루에… 수원 ‘스포츠 로열 투어’ 첫선
궁중다과 체험부터 XR 버스 투어, 야구 관람까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맞아 선보인 체류형 관광상품
2026-06-23 15:10:09최종 업데이트 : 2026-06-23 15:10:08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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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로열 투어 속 야구 경기 모습 수원특례시는 지난 20일, 수원의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연계한 특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스포츠 로열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수원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체류형 관광 상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초여름 주말을 맞아 모인 참여자들의 활기찬 참여 속에 진행됐다.
궁중다과 체험에 준비되어있는 재료들 오전 10시, 수원전통문화관에 모인 참가자들은 첫 순서로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에 나섰다. 정조대왕 시절의 궁중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에서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며 손수 다과를 만들었다.
이번 궁중다과 체험에서는 사과단자와 오이선 두 가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과단자는 사과를 이용한 앙금과 미리 반죽된 찹쌀가루로 모양을 냈다. 찹쌀가루를 동그랗게 빚어 앙금으로 속을 채운 뒤, 겉에는 하얀 코코넛 가루를 묻히고 마지막으로 사과 꼭지 장식을 올려 앙증맞은 사과 모양을 완성했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완성한 궁중다과세트 이어서 진행된 오이선 만들기 시간에는 칼집을 넣은 오이 사이에 표고버섯과 계란 지단을 핀셋으로 정성스럽게 채워 넣고 소스를 올려 완성했다. 미리 준비된 수원약과, 요화과, 증편 등과 함께 직접 만든 다과를 예쁘게 포장하니 고급스러운 선물용 다과 세트가 완성됐다. 참여자들은 현장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가서도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만족감이 높았다.
XR 버스 투어 중 내부 모습 자유식으로 진행된 점심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바로 옆에 있는 행궁동 일대의 맛집을 탐방하며 수원의 다채로운 로컬 미식을 자율적으로 경험했다. 점심식사 후 다시 모인 참가자들은 수원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XR 버스에 탑승해 본격적인 성곽 투어에 나섰다.
기존 일정에는 연무대에서 국궁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우천으로 인해 야외 체험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국궁 체험 대신 XR 버스를 활용한 투어가 한층 더 풍성하게 이어졌다. 화성행궁 일대를 버스로 돌면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수원화성의 풍경 위에 과거 정조대왕의 능행차 열차가 겹쳐 보이는 실감형 콘텐츠는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약 40분간 이어진 버스 투어는 비 오는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는 참가자의 모습 원래는 국궁 체험 이후 도보로 이동하여 수원화성 성곽길을 걸은 뒤 수원시미디어센터를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리는 날씨를 고려해 수원시미디어센터로 가기 위해 다시 버스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는 수원의 역사적 자산을 첨단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전시하여, 과거의 유산이 현대의 기술과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옥체험마을 남수헌 속 카페 이어서 참가자들은 한옥 기술 전시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인 '남수헌' 카페 및 숙소에 방문했다. 마치 세련된 갤러리처럼 꾸며진 카페 공간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전통 한옥의 미를 살린 숙소 내부도 미리 구경해 볼 수 있어 다들 큰 관심을 보였다. 구경을 마친 뒤, 다시 한번 XR 버스에 몸을 실은 참가자들의 최종 목적지는 수원의 또 다른 자랑이자 스포츠 메카인 수원 KT 위즈파크였다.
수원 KT 위즈파크의 KT위즈의 경기 드디어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프로야구 경기 관람이 시작됐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6개 프로스포츠 구단(야구, 축구, 배구, 농구)을 보유한 스포츠 도시답게, 경기장의 열기는 초여름의 더위보다 뜨거웠다. 야구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시원한 함성과 함께 승부를 직관하며 투어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친구와 함께 스포츠 로열 투어에 참여했던 한 수원 시민은 "주말을 맞아 친구와 함께 전통문화도 배우고, 즐거운 야구 경기까지 하루 코스로 알차게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일정이 조금 바뀌었지만 XR 버스나 미디어 관람 등 실내 볼거리가 풍부해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는 참가자의 모습 이번 스포츠 로열 투어는 단순히 잠시 거쳐 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인프라와 강력한 스포츠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수원시는 연간 홈경기만 100경기가 넘는 탄탄한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이와 같은 융복합 체류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통문화를 가진 수원의 깊은 멋과 프로스포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수원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라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로열 투어 속 XR 버스 투어 아름다운 전통문화에서 시작해 현대의 역동적인 스포츠 열기로 마무리된 이번 투어는, 참가자들에게 가장 수원다운 하루를 선물하며 경기 종료와 함께 첫 회차의 막을 내렸다. 스포츠 로얄 투어 관광 상품은 7월부터 관내 지정 여행사를 통해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에 스포츠 경기를 보러 올 계획이 있다면, 전통과 스포츠를 모두 잡은 이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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