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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작물과 아름다운 경관의 만남, 수원탑동시민농장
알록달록 꽃과 체험 텃밭...여기는 지상의 낙원!
2026-07-07 13:15:37최종 업데이트 : 2026-07-07 13:15:24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수원탑동시민농장 안내판

 수원탑동시민농장 안내판


장마를 앞둔 지난 7월 3일(토),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탑동시민농장(탑동 540-2번지)을 탐방했다. 이곳은 고즈넉한 농촌 풍경과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수원 대표 명소로 알려졌다. 농장 한가운데 있는 도로가 올해부터는 정문 방향에서 후문으로 이어져 일방통행해야 한다. 

수원탑동시민농장 정문 전경

수원탑동시민농장 정문 전경시민농장 일방통행 도로 전경시민농장 일방통행 도로 전경

 

농장 안에서는 차량이 일방통행이지만, 주차장은 1구역(1곳), 2구역(2곳), 3구역(1곳)과 후문의 종합주차장(1곳)을 포함한 총 5곳으로 주차 공간이 충분하다. 중간에 구역별 진입로가 있어 불편이 없다. 간혹 일방통행을 모르고 후문으로 들어오면 정체현상이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탑동시민농장은 ▲수원시민 체험 텃밭 ▲꽃피는 경관 지역 ▲쉼터 정자 ▲실험 목장 ▲푸른지대 창작샘터 ▲잔디광장 ▲관리동과 교육장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야학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수원 문화 특화 지역'으로 가족 나들이에 알맞은 고즈넉한 아름다운 쉼터다.
 

수원시민 체험 텃밭
체험 텃밭은 1·2·3구역으로 규모가 크다. 총 1,500가구가 세대별 6㎡(5평) 텃밭을 수원시로부터 분양받아 농사를 짓는다. 매년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세대별 추첨 및 선발하며, 3월 개장해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모든 농작물은 화학비료와 농약, 비닐을 쓰지 않고, 생태농업으로 무공해 친환경 농작물만을 재배한다.

 

지대가 높은 지역의 작물이 생기가 없어 물 주는 도시 농부 모습

농작물에 물을 주는 도시 농부들


4월 초에 심은 상추, 쑥갓, 깻잎, 비트, 고추, 가지, 토마토, 당근, 부추 등도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 농부들이 조금씩 수확 중이다. 고구마, 생강, 땅콩도 한창 자라고 있다. 올해는 비가 자주 오지 않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물을 주어야 한다. 주말에 한 번 물을 주는 텃밭은 생육에 지장이 있어 눈으로 봐도 생기가 없어 보인다. 농약이 없어도 병든 농작물은 보이지 않았다. 

주렁주렁 열린 토마토와 도시농부, 정자가 어우르는 풍경

주렁주렁 열린 토마토와 도시농부, 정자가 어우르는 풍경

 
중년 부부가 농작물을 가꾸는 풍경이 평화로워 보인다. 쉼터 정자 어르신들의 모습에서는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여기는 여름 실바람에 농작물과 경관 지역의 꽃들이 춤추는 초록빛 바다다. 싱그러움이 넘쳐 흐르고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자연의 맛을 풍긴다.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오늘 수확한 상추, 당근, 비트 싱싱한 친환경 채소

오늘 수확한 상추, 당근, 비트. 싱싱한 친환경 채소

 
천천동에서 온 박 씨는 "물을 자주 못 주었지만, 텃밭 지대가 아래쪽으로 물기가 많아 농사가 잘되었다. 오늘은 농약을 치지 않았던 당근, 비트, 상추 및 토마토를 조금 수확했다. 싱싱한 채소를 먹게 되어 기쁘다. 올해는 체험 텃밭에 당첨되어 텃밭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좋아한다.
 
조원동에서 온 김 씨는 "아버지가 체험 텃밭을 하고 있어 식구들과 같이 자주 온다. 아버지와 텃밭에 물을 주러 오늘도 왔다"며 "여기 오면 잡념이 없어져 마음이 편하다. 텃밭의 농작물은 종류가 다 다르고 생육도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농사 잘 짓는 이웃에게 배우면서 작물을 키운다."라고 말한다.
 
지금까지는 비가 자주 안 왔지만 앞으로는 장마철 대비 배수로 고랑을 내어야 한다. 물 빠짐을 좋게 하고 이랑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친환경 미생물 등을 뿌려 탄저병, 역병 등 병충해를 예방해야 한다. 감자와 상추, 쑥갓 등을 제때 수확하여 가을 농사 준비도 해야 한다. 고추, 가지, 고구마는 가을까지 계속 관리하고, 수확이 끝난 빈 땅에는 가을 농작물인 무, 배추, 갓, 쪽파, 대파, 당근, 시금치를 심을 준비를 해야 한다.
 
아름다운 경관 지역
농장 중앙 꽃밭과 산책길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금잔디, 양귀비, 해바라기, 코스모스, 억새꽃이 연이어 핀다. 연꽃이 피는 연못과 벼가 자라는 논도 있다. 여러 종류의 백합, 백일홍, 능소화 등 여름꽃이 피어 방문객을 맞이한다. 농작물과 꽃이 어울리는 지상 낙원이다.

연꽃이 피기 시작한 연꽃 연못 전경

연꽃이 피기 시작한 연못 전경

 
먼저 여름 연꽃이 피기 시작한 연못으로 갔다. 백련(白蓮)이 피기 시작하고 아직 홍련(紅蓮) 꽃봉오리는 보이지 않는다. 홍련과 백련이 같이 필 때가 되면 해마다 사진사가 모여들고 주변의 농막 정자 쉼터와 나무 그늘에는 방문객이 많아진다. 이곳은 수원의 연꽃 명소다. 백련과 홍련이 어울리는 큰 연못에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아기 벼가 무럭무럭 자라는 논 전경

아기 벼가 무럭무럭 자라는 논 전경


바로 아래에는 아기 벼가 심어져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실바람에 초록빛 물결이 부는 것 같은 진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벼가 익어 황금물결이 부는 가을이 오면, 인근 학교에서 벼 베기 체험을 하러 방문한다. 도시에 사는 학생들이 농작물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도심 농장의 역할도 하고 있다.

분홍빛 백합의 작태는 정말 아름답다

분홍빛 백합의 자태가 아름답다.여름꽃 백일홍 화사한 작태는 아름답다.여름꽃 백일홍의 화사한 자태.

 
도로와 농장 곳곳에는 여름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정문에서 들어와 좌측 관리동 쪽에는 무궁화가 줄지어 피었다. 나팔 모양의 분홍빛 백합과 능소화가 나란히 피어 서로의 미모를 자랑하는 듯 하다. 이곳의 꽃향기 속에 오래 머물러 본다. 

가을 억새가 자라는 모습

가을 억새가 자라는 모습경관 지역의 씨 뿌린 코스모스밭 전경경관 지역의 씨 뿌린 코스모스 전경

 
여름 해바라기와 가을 억새는 무럭무럭 자라며 때를 기다린다. 이곳의 빨간 양귀비는 수원 명소이다. 
가을 코스모스 씨앗을 뿌려 놓아 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푯말이 보인다. 아름다운 양귀비꽃을 뒤로하고 가을 코스모스가 필 때는 방문객과 사진사가 다시 모여드는 명소의 넓은 꽃밭이 된다.
 
광장 잔디밭 의자에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어르신에게 어디서 오셨어요? 물었다. "도보로 10분 거리 탑동에서 산다. 처음에는 당첨이 잘 되어 계속 텃밭을 가꾸었는데, 올해는 당첨이 안 되어 지인과 같이한다. 저녁에 먹을 만큼만 상추와 고추를 조금 따 싱싱하게 조금씩 먹어서 좋다. 텃밭을 신청해도 떨어지는 사람이 너무 많아 속상하다. "라고 말한다. 텃밭 확장이 도시농부들의 소원인 것 같다.
 
탑동시민농장은 수원 문화재단의 문화시설인 '문화 특화 지역'은 수원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중심지다. 옛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부속 실험 목장을 새롭게 조성한 문화공간이다. 실험 목장은 A(옛 육가공 실습실), G(옛 사료통), I(옛 트렌치 사일로), T(옛 젖소 외양간) 등 4개의 공간으로, 이곳은 전시 및 시민 문화 활동을 위한 아지트(AIT)로 연중 활용하고 있다.

푸른지대 창작샘터

푸른지대 창작샘터

 
'푸른지대 창작샘터'는 입주 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전시 및 오픈 스튜디오, 시민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지금은 '2026 수원시민 예술학교'『어디든 교실』이 진행 중이다. 현재 '아빠하고 나하고' (만 5세~10세) 아동과 아빠 10팀(20명)으로, 교육 신청을 8월 3일(월) 10시부터 신청을 받고, 교육은 8월 22일(토), 29일(토) 10시부터 12시까지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한다.
 
탑동시민농장은 시민의 텃밭 체험과 경관 지역에서 사계절 꽃구경, 둘레길 산책 등 '문화 특화 지역'으로 자라를 잡아, 시민의 편안한 쉼터 지상 낙원이 되었다. 가족 나들이에 좋은 여건을 감추고, 인접에 경기 상상캔버스가 있어 하루를 자연 속에서 지낼 수 있는 자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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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탑동시민농장, 체험 텃밭 , 경관 지역 , 수원 문화 특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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