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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제정 100주년, 수원광교박물관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 문화 축제'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 북적… 내년 5월까지 테마전 '고문서로 만나는 조선의 일상'
2026-10-12 13:29:12최종 업데이트 : 2026-10-12 13:29:1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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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전경 수원광교박물관(영통구 광교로 182)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야외와 광교역사공원 일원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 문화 축제'를 열었다. 한글날은 1926년 조선어연구회(지금의 한글학회)가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기념해 정한 '가갸날'에서 시작됐다. 1928년 '한글날'로 이름을 바꿨고, 1940년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의 기록을 근거로 1945년부터 10월 9일에 기념하고 있다.공휴일인 한글날을 맞아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면서 박물관 주차장이 모자랄 정도였다. 박물관이 자리한 광교역사공원 일대에는 세종대왕의 장인 심온과 세종의 이복동생 혜령군의 묘가 있어 '세종대왕 가족공원'으로도 불린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이런 장소의 의미를 살려 해마다 한글날에 가족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축제는 한글 체험과 박물관 체험, 전통문화 체험, 전통놀이로 꾸며졌다. 잔디밭에 들어선 체험 부스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한글 체험 '글꽃 나들이'에서는 캘리그라피로 2027년 달력과 여행 엽서를 꾸미고, 캘리그라피 작가가 직접 한글 이름과 글귀를 써 주었다. 2027년 달력 캘리그라피 체험에 참여한 이선주 씨는 "내년 달력을 받게 되어 좋고, 내가 쓰고 싶은 문구를 직접 예쁘게 써서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 2 2027년 달력 만들기 한글 자음과 모음이 새겨진 구슬로 팔찌를 만드는 체험과 한글 키캡 열쇠고리, 한글 자수 이름표 만들기도 운영됐다.
한글팔찌 만들기 박물관과 친해지는 체험으로는 검은 종이를 긁어 유물 그림을 완성하는 '유물 긁기 그림 놀이'와 박물관 캐릭터 '광덕이' 스텐실 가방 만들기가 열렸다. 민화 팽이와 보자기 자석, 산수화 조명 만들기, 독도 포일아트 액자 만들기 같은 전통문화 체험도 마련됐다.
유물긁기 그림놀이
테마전 안내지와 기념품 키링 상설전시실은 세 곳이다. 광교역사문화실에서는 광교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나온 유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광교의 역사를 소개한다. 조선시대 광교 일대에서는 집터 180여 기와 움무덤 500여 기가 확인됐다. 소강 민관식실에는 5선 국회의원과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고(故) 민관식(1918~2006) 전 문교부 장관이 평생 모은 자료가 전시돼 있다. 민 전 장관이 수원고등농림학교를 졸업한 인연으로 유가족이 수원시에 기증했다.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부상으로 받은 청동투구의 복제품과 88 서울올림픽 기념품 등을 볼 수 있다.
그림 6 손기정 선수 청동투구 복제품(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부상으로 받은 그리스 투구) 사운실은 우리 역사를 지키기 위한 사료 수집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故) 사운 이종학(1927~2002) 선생의 기증 유물을 전시한다. 이 선생은 1997년 '수원성'을 본래 이름인 '화성'으로 바로잡았고,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지냈다. 2004년 수원시에 일제강점기 관련 사료 등 유물 2만여 점을 기증했다. 박물관 복도에서는 틈새전시 '엽서 한 장, 클릭 한 번: #수원 #광교 #가볼만한곳'이 12월 13일까지 열린다. 옛 '수원명소' 사진엽서와 오늘날 SNS 사진을 나란히 놓아 수원의 변화를 보여 준다.
틈새전시 '엽서 한 장, 클릭 한 번'
관람안내 및 오시는 길 관람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은 17시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오시는 길 - 버스 : 5-3 · 60 · 700-2 · 720-1번을 타고 광교역사공원, 광교카페거리, 수원광교박물관 정류장 중 한 곳에서 내리면 된다. - 주차장 : 3시간이내 1,000원. 행사가 있는 날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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