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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을 찾아가다
탄소중립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는 도심 속 환경교육 시설
2026-10-07 15:29:12최종 업데이트 : 2026-10-07 15:29:07 작성자 : 환경국 환경정책과 환경교육팀 황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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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전시물(탄소중립 마켓)
기후변화가 여전히 자신의 일상과는 거리가 있는 문제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를 어떻게 일상과 연결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담당자는 '내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두드림에서는 이론과 실제를 연결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연령별 교육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대상에 따라 환경과 생활의 접점이 다른 만큼 교육 방식에도 차이를 두고 있다고 답했다. 유아는 놀이와 오감활동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고 환경감수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며, 청소년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습과 토론을 통해 활용하도록 구성한다. 청년과 중년층은 공동체 활동과 기존 라이프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 실천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흥미와 접근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유아에게는 놀이, 청소년에게는 미션 수행 등 연령에 맞는 방식을 활용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참여자가 스스로 효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후변화 교육이 일회성 체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자, 두드림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인 학습과 실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하 공간부터 옥상까지 시설 전체를 교육에 활용해 재방문하더라도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으며, 토종 씨앗을 나누어 식물을 키운 뒤 다시 반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활용하지 않는 청바지를 기부받아 탄소저감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
수원시에서 나타나는 기후변화 사례를 묻는 질문에서는 2024년 폭설 당시 수분을 많이 머금은 습설로 인해 차량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와 도시개발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로 폭우 시 지하도가 침수되는 문제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지역의 환경변화를 시민들이 직접 관찰하고 데이터를 쌓을 수 있도록 '열지도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자와 연계하는 시민과학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한 '지구로운 실천' 캠페인에서 냉난방 적정온도 조절 등의 실천율이 낮게 나타난 이유와 향후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묻자, 담당자는 냉난방 조절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체적 문제라는 점을 짚었다. 이에 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제로데이' 잔반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개인이 직접 실천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탄소중립 행동의 종류도 더욱 다양하게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드림에서는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건물의 친환경 설비도 환경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지열에너지 시스템의 실질적인 효율성과 활용에 대한 질문에는 시설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에너지 시설을 함께 고려해 관련 문제를 최소화했다고 답했다. 지하의 지열에너지는 1·2층 냉난방 시스템에 활용돼 유지비 절감에 도움을 주며, 방문객에게 재생에너지를 설명하는 교육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환경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움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환경에 대한 생활습관과 말투, 가치관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반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기관으로서 정량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꼽았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업무 사이에서 시간과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그동안 쌓아온 환경교육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과 시민 참여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교육청과 연계해 초등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했으며, 향후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 정세와 환경문제를 연결한 토론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열지도와 같은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한편, 두드림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은 환경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과 환경의 관계를 이해하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시민 참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상 가까이에서 기후변화를 배우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환경교육 거점으로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환경 실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그린크루 4기 학생들이 시설담당자와 인터뷰 하는 모습 * 이 기사는 '수원 청년 환경교육 서포터즈 그린크루 4기' 노해린, 박주은, 신정연, 여교림, 윤다희, 이시현님이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