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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봉사단체 '경자협'... 새롭게 다시 태어나다
이상민 경자협 상임대표, 경자협의 과거·현재·미래를 말하다
2024-10-15 09:36:29최종 업데이트 : 2024-10-15 09:36:2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지난 9일 용인자연휴양림에서의 경자협 단체사진 촬영

지난 9일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열린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체 상임대표 이·취임식.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수원특례시는 명실공히 자원봉사가 활성화된 선진도시이다. 자원봉사 활동인구를 비롯한 양적 확대와 더불어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및 다양한 기간의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초·중·고 교육기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이하 경자협)가 1998년 경기도자원봉사지도교사의 창립을 시작으로 줄줄이 경기교육초등봉사회, 경기교육중등봉사회, 경기교육어머니 봉사회, 경기교육학부모 봉사회를 연이어 만들었다. 
 
경자협 임시 총회에서 인사하는 원순자 대표(매탄동사무실)

경자협 임시 총회에서 인사하는 원순자 대표. 지난 8월 12일 매탄동 사무실 현장.

경자협을 최초로 태동시킨 영광의 얼굴들(좌로부터

경자협을 최초로 태동시킨 영광의 얼굴들(좌로부터 당시 이영주 학부모, 원순자 교사, 이해숙 교사, 김선희 교사)


당시 최정숙 산남중학교 교감과 원순자 교사, 용인 수지고의 이해숙 교사, 학부모로는 수지고의 이영주 전 공동대표가 앞장서서 태동의 주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들의 자원봉사는 코로나 펜데믹과 봉사활동을 강조하지 않는 교육과정 등 제도의 변화에 따라 위축되었고, 자율적 창의적인 모임도 주춤해졌다.
 
봉사활동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임갑순 부회장

봉사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임갑순 부회장

그런 가운데 지난 9일에는 용인휴양림 잔디광장에서 경자협을 이끌어가는 최고 지도층인 상임대표의 이·취임식이 있었다. 이에 새로 취임하는 경자협 이상민 상임대표와 일문일답을 했다.
경자협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답하는 이상민 상임대표

경자협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답하는 이상민 상임대표


Q 처음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교직생활을 하며 부부 교사로서 지금의 오산정보고(당시 오산여종합고) 시절, 교과지도를 하며 인성교육으로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다. 부부가 같은 생각으로 함께 시작했다.

Q 그렇다면 경기중등봉사활동연구회에는 어떻게 가입하여 활동하게 되었나?
당시 경기도교육청은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봉사활동연구회' 조직을 권장하였다. 뜻있는 교사와 관리직을 모으게 되었다. 그후 경자협의 멤버는 공인된 봉사활동 교과서를 만들어 봉사활동 교육의 지침서로 활용했다. 

Q 경기교육봉사연구회는 어떻게 활성화되어 확장되었나?
초등봉사회, 학부모 조직 등이 경기도 연구학교 지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만들어졌고 대표적인 학교가 용인 수지고교와 수원의 청명고교인데 선도적으로 앞장섰다.

Q 상임대표로 경자협의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사실 일반인보다 학교봉사활동이 현저하게 위축되었다. 과거에는 중·고교 모두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할 봉사시간이 교육과정에 포함되었었다. 이제는 그 제도가 사라져 봉사활동의 동기가 크게 약화되었다. 따라서 인성교육 차원의 봉사활동을 내실화하고 여러 기관과의 네트워크화, 학부모와의 연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러한 방향은 학교폭력 예방과도 무관하지 않다.

Q 경자협 조직의 활성화와 대안이 있다면?
인맥중심의 조직보다 유연성, 개방성 등 열린 조직으로 누구든 조건없이 편하게 열어 놓아야한다. 물론 소통을 중시해야 한다.

매주 일요일 남문 무료급식 봉사(2021.2.7)한선미 단장

매주 일요일 열리는 남문 무료급식 봉사 현장. 한선미 단장이 급식실에서 봉사하고 있다.


Q 경자협에서 특히 역점을 두어야 하는 일이라면
앞서서 활동하고 있는 이해숙 서울꽃동네원장, 원순자 전 상임 대표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며 수원역 무료급식(전 남문무료급식), 서울꽃동네 무료급식, 각종 행사교육, 외국인 무료 진료의 활성화, 월드비전 등 홍보, 지난 시기에 해왔던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정상 가동해야 한다. 또한 교회 등 종교 후원기관, 교육청과의 밀접한 소통이 필요하다.
 
정만교(전 고교교장)경자협 회원의 사례 발표에 앞선 인사

정만교(전 고교교장) 경자협 회원이 우수봉사 사례 발표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Q 지난 9일 용인 자연휴양림에서 대표 이·취임식, 사례발표, 단합대회를 했는데 성과를 요약한다면
간결하고 간소하게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예상보다 많은 46명이 참가했다. 특히 경자협의 비전을 나누고 공유했다.

Q 경자협이 2020년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하여 지금까지 왔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조직을 체계화하고 후원을 활성화하여 많은 유관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모자란 재정을 충당할 계획이다.

Q 끝으로 자원봉사가 갖는 장점이나 기대효과를 요약한다면
자원봉사는 우리의 삶을 곱게 단장하고 실천의 장을 마련해 준다. '섬기기를 먼저하고 사랑을 실천하여' 행복감을 이루어가는 고귀한 가치를 철학으로 한다.

경자협 회원 대부분 모두가 20년 이상을 봉사활동을 해온 터이고 봉사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커다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경자협, 상임 대표, 이상민, 삼위일체 봉사, 교육과정,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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