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교직 마친 유계형 전 교장 학생과의 소통이 가장 큰 보람
미국 50개주 완주...호기심이 삶을 이끈다
2026-05-07 13:57:36최종 업데이트 : 2026-05-07 13:57:34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
|
수원과의 인연이 깊은 유계형 전 교장선생님
유 전교장은 수원과의 인연이 깊다. 수원시 수성고 4년, 구운중 4년, 북중 4년, 율전중학교 3년 근무 등 15 년을 근무했으며, 그 외는 타시에 근무했다. 영어교사 시절, 국비 유학을 통해 석사 과정을 마쳤고, 미국 50개 주를 자동차로 여행하며 체계적 계획과 실행력을 발휘했다. 도전과 열정의 아이콘의 유계형 전 교장. 인터뷰한 목적이 많은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해 있던 지관서가 야외 모습 Q.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 별명이 '호기심 천국'이에요. 여행, 악기, 언어, 역사, 다문화, 명리와 타로, 노령화 사회의 치매 방지, 에듀테크, 노래,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호기심으로 그치지 않고 한국사 능력 시험 1급, 한국어 교원 자격증, 구글 공인 교육자 1급, 관광통역안내사(영어) 자격증 등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화성시에 있는 다원중 교장을 끝으로 40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참 행복했습니다. 그 소중한 기록들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 책을 출판하기도 했죠. 일종의 '기록과 공유에 대한 책임감'이랄까요. 지금도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던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유 전 교장은 미국 캔자스 대학원에서 TESOL(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아주대 대학원에서 심리상담을 전공하였다. 로저스 등 심리학 이론을 공부하고, 퇴임 후에도 경기도교육청 중재위원을 역임했다.
알래스카 빙하앞에서 Q. 교직 생활 중 가장 보람찼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학교생활에 힘들어하는 학생들과 교장실에서 꾸준히 상담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그 학생들의 힘든 부분들을 공감하고 인내하면서 그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 하도록 노력한 부분이 지금도 잘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Q. 교장으로서 강조하셨던 교육 철학이 궁금합니다. "학교는 즐거운 공간이어야 합니다. 특히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발굴하길 바랐죠. 영어는 문법이 아닌 스피킹 위주로, 국어는 토론 중심으로, 예체능은 이론보다 실기 위주로 즐겁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유 전 교장은 교장 취임사를 영어로 진행해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언어는 공부가 아닌 '소통'임을 몸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Excellent!", "Perfect!"라며 격려했고, 나중에는 기피하던 학생들조차 먼저 다가와 "Hello!"라며 인사를 건네는 활기찬 학교 문화를 만들었다.
교장 재직시 모습 Q. 교직에 투신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학창 시절 심훈의 소설 「상록수」를 읽고, 영화 「섬마을 선생님」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과 노력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깨달았죠. 그때의 결심이 저를 사범대학으로 이끌었습니다."
Q. 40년 전부터 노후를 준비하셨다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미혼 시절, 우연히 만난 방문 판매원이 저보고 '92세까지 살 것'이라고 하더군요. (웃음) 그때부터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건강, 재정, 취미 세 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지금까지 커피를 마시지 않으며, 건강을 관리하고, 비과세 저축 등 재정적 준비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Q. 선생님은 『어쩌다 미국 50개주 자동차 여행』책을 발간했다고 들었습니다. "저의 별명은 '호기심 천국'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날 때마다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경험하며 배워 나가는 삶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여행입니다. 국내의 주요 유적지는 거의 모두 방문하였고, 특히 조선왕릉 40곳을 모두 직접 찾아가 우리 역사의 흐름을 공간 속에서 체감하였습니다. 해외로는 혼자서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까지 다녀왔고, 단체 여행으로는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마추픽추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나라와 유적지를 두루 방문하였습니다. 특히 미국 전역 50개 주를 자동차로 여행하며 기록을 남겼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첫 번째 책인 교보문고 전자책 『어쩌다 미국 50개주 자동차 여행』을 출간했습니다. 두 번째는 악기입니다. 피아노와 기타를 비롯해 플루트, 우쿨렐레, 오카리나, 장구와 북 등 10가지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압니다."
전) 영어교사, 장학사, 연구사, 교감, 교장 수상: 교육부장관상, 대통령상, 홍조근정훈장 수훈 저서: 『어쩌다 미국 50개 주 자동차 여행』, 『나는 40년 전부터 노후를 준비했다』 등 ![]() 연관 뉴스
|